일반전형·입학사정관 전형 등 총 881명 선발, 입학정원 64%



안양대(총장 김승태)는 201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정원 내 769명, 정원 외 112명 등 총 881명을 선발한다. 모집 전형은 △일반학생 전형 △특기자 전형 △입학사정관 전형 △대학독자적 기준전형 △농어촌학생 전형(정원외) △전문계고교출신 전형(정원외)이며, 전체정원 1369명(정원외 포함) 중 64%를 수시에서 뽑는다.

안양대 수시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지난해 도입한 입학사정관 전형인 ‘아리 Dreamer 전형’의 변화다. 우선 각 전형별 인재상을 명확히 정립, 특성화했다. 선발단계도 3단계로 늘리고 평가방법에도 변화를 줬다. 1단계에서는 학생부(교과영역) 100%로 모집 정원의 4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1단계 평가를 배제하고 자기소개서, 활동보고서, 추천서 등의 서류평가와 학생부 비교과영역만으로 모집정원의 2배수를 뽑는다. 3단계 역시 1·2단계의 평가는 제외하고 심층면접만으로 최종 합격자를 가려낸다. 이는 기초학력만 갖췄다면 잠재력, 발전 가능성에 더 가중치를 두고 학생을 선발하겠다는 것이다.

영어에 자신 있는 학생이라면 ‘어학특기자 전형’에 도전해볼만 하다. 일정점수 이상의 공인영어 성적을 가진 수험생이라면 인문계열·자연계열 등 모든 학과에 지원 가능하다. 특히 올해에는 지원 자격을 대폭 완화해 수험생들에게 문을 넓힌 게 특징이다. 이 전형은 학생부나 수능 성적이 아닌 공인영어성적(60%), 면접(40%)만으로 학생을 평가, 선발할 계획이다.

면접 준비를 위해서는 전형의 성격부터 파악해야 한다. 이번 수시모집에서 면접이 포함된 전형은 △일반 전형(유아교육과) △입학사정관 전형 △특기자 전형(문학·어학(영어)) △독자적 기준 전형(헌신봉사배려·교목목사추천) 등이다. 특히 각 전형별 면접을 실시하는 목적을 잘 파악해 면접 노하우를 간파하는 것도 요령이다. 일반 전형(유아교육과)의 경우 교사로서의 인성과 자질·교사관 등을 중점적으로 보며, 입학사정관 전형은 학생부와 수험생이 제출한 자기소개서·활동보고서·추천서 등에 나타난 내용을 중심으로 입학사정관의 다면적 평가가 이뤄진다. 또 어학 특기자 전형은 공인영어성적에 상응하는 어학능력을 주로 보며, 독자적 기준(교목목사추천) 전형은 일반·전공소양과 신앙관에 대한 면접이 진행된다.

또 학생부 100%만으로 선발하는 일반전형도 있으니 서류평가나 면접에 부담을 느끼는 학생은 모집요강을 통해 본인에 맞는 전형에 지원하면 도움이 된다.

이 학과에 주목하라
국제관계학과, 천연향장학과 신설
우수학과 위한 ’학과자율경영제’ 실시

안양대는 올해 대학 특성화를 위해 국제관계학과, 천연향장학과 등 2개 학과를 신설했다.
국제관계학과는 외국어 능력과 리더십을 고루 갖춘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국제관계학 △국제통상학 △국제지역학 △한국학 등 맞춤형 교육과정을 마련했으며, 졸업 후에는 국제기구, NGO단체, 해외교류 기업체, 중앙아시아 관련 기업 등으로 진출 가능하다.

또 하나의 신설학과인 천연향장학과는 천연소재를 중심으로 화학·생물학·인체생리학·피부학·유전공학 등 융·복합 교육이 이뤄지는 전공이다. 특히 현대인들이 친환경·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천연향장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때문에 졸업 후 진로도 밝다. 주로 천연향장 화장품 연구개발·제조·유통·서비스 분야 등으로 진출이 용이하다.

안양대는 또 우수학과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학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수학과를 선정, 재정 지원을 해주는 ‘학과자율경영제’를 운영하고 있는 것. 현재 도시정보공학과·관광학부·경영학과·영어영문학과가 우수학과로 선정돼 학교의 재정 지원을 받고 있으며, 학과 경쟁력뿐 아니라 안양대의 경쟁력 강화에도 큰 몫을 하고 있다.

글로벌 경쟁력 ‘UP'…12개국 42개 대학 교류
세계 탐방 프로그램 등 대폭 확대
아시아 최초 마젤란프로젝트 가입

안양대는 학생들의 국제화 감각을 위해 국제교류를 비롯한 국제화 프로그램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12개국 42개 대학과 국제교류 협약을 맺고 있다. 미국의 바이올라대, 펜실베니아대, 포틀랜드주립대, 중국의 산동대, 북경교통대 등 해외 명문대와 학생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또 ‘아름다운 리더 세계 탐방’을 통해 학생들이 국제화 감각을 익히고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매년 10개 팀을 선발해 2주간의 해외탐방 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의 반응이 뜨겁다.

안양대는 특히 지난해 아시아 대학 중엔 최초로 마젤란프로젝트에 가입해 눈길을 끌었다. 마젤란프로젝트는 미국 미주리주립대 등 북미·유럽권의 24개 대학과 학생교류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이 프로젝트에 소속된 대학들은 모든 강의를 영어로 진행해야 한다.

안양대는 현재 경영학부가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앞으로 컴퓨터공학과, 관광학부, 공연예술 분야 등도 진출시킬 계획이다.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라 “Who am I?”
입학사정관 전형 아리 Dreamer’

안양대 입학사정관 전형인 ‘아리 Dreamer’전형은 교과 성적도 중요하지만 교과외 다양한 역량을 갖췄는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해 선발한다.

‘아리 Dreamer’전형에서는 성찰·소통·도전 역량을 고루 갖춘 리더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리우수인재 △아리공학인재 △아리글로벌인재 △아리리더십인재 등 4개 전형을 통해 200명의 학생을 뽑는다.

아리우수인재 전형은 잠재력이 무한한 학생에게 적합하다. 전공특성에 적합한 잠재력을 갖고 그 분야에 몰두할 수 있는 학생이라면 이 전형에 유리하다. 또 과학적 탐구능력이 뛰어난 학생이라면 아리공학인재 전형을, 세계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가진 학생이라면 아리글로벌인재 전형을 선택하면 좋다. 아리리더십인재 전형은 올바른 판단력과 통찰력으로 타인을 바른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학생에게 적합하다.

아리 Dreamer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은 ‘단계별 3A 프로그램’을 통해 입학 전부터 졸업까지 체계적 관리를 받고 성장한다.

우선 ‘입학 전-1A 프로그램’에서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비롯해 어드바이저 시스템(Adviser system, 기초학문수학), 프리아리코스(pre-Ari course, 예비대학) 등이 진행된다. 또 ‘재학 중-2A 프로그램’에서는 △멘토링 제도 △기업탐방 △자원봉사 △간담회 △상담 등 행동 강화 프로그램이 이뤄지며, 마지막 ‘졸업 후-3A 프로그램’에서는 대학공부와 진로와의 연계를 위해 네트워크 형성 과정(Ace-net)을 운영하고 있다.

아리 Dreamer 전형은 자기 자신에게 질문을 던질 수 있는 학생을 원한다. 자신에 대해 돌아보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인재를 찾고 있는 것. ‘나는 누구인가(Who am I?)’에 대해 고민해 본 경험이 있다면 이 전형에 과감히 도전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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