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차 중복 지원 허용 … 총 2437명 선발

전북대(총장 서거석)는 201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 4515명 가운데 54%인 2437명을 뽑는다. 수시 모집은 655명을 선발하는 1차, 1782명을 뽑는 2차로 나눠 진행된다.

전북대 2012학년도 수시모집의 특징은 입학사정관제 비중을 높여 수시 1차 선발인원을 확대했다는 점이다. 지난해 전형과는 다르게 전북대는 수시 1차·2차에 복수지원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에 따라 수시 1차 지원 후 수시 2차에도 지원이 가능하다. 단, 수시 1차 및 2차에 각각 1개 전형 및 1개 모집단위에만 지원 할 수 있다. 박종민 입학관리본부장은 “수험생들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기위해 복수지원이 가능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문계열 모집단위는 학생부 반영과목에 국어·영어·수학·사회교과에 도덕교과도 포함시켰다.

입학사정관전형만 실시하는 수시 1차에서는 △큰사람전형(248명) △전공특성우수자전형(104명) △지역화합인재전형(20명) △농어촌학생전형(164명) △기회균형선발전형(119명)을 모집한다. 지난해(619명)에 비해 선발인원이 36명 더 늘었다.
 
수시 1차는 2단계 전형으로 실시된다.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 60%, 학생부 비교과영역 40%로 선발하고, 최종으로 학생부 및 서류 종합평가 50%, 심층면접 50%를 적용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수시 2차에는 일반학생전형 1569명을 비롯해 △국가공헌자전형(47명) △남학생전형(11명), △특기자전형(47명) △특성화고교전형(88명), △특수교육대상자전형(20명)을 뽑는다. 수시 2차 1단계에서는 학생부만으로 뽑는다. 2단계에서는 학생부 80%, 면접 20%를 반영해 평가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수능 4개(예술대 3개) 영역 중 2개 영역이 지정등급 이내면 된다.

수시 2차 특기자 특별전형에 기존 예체능 분야 외에 문학 분야도 추가해 우수 특기자 선발 폭을 넓혔다. 특기자전형이 학생부 50%, 입상실적 30%. 면접 20%에서 학생부 40%·입상 실적 40%·면접 20%로 변경됐다. 


또한, 입학사정관전형의 ‘전공특성우수자전형’이 신설돼 전형 방법이 변경됐다. 전공특성우수자전형은 전공을 자기 주도적으로 충실하게 이수했거나 관련 분야에 뛰어난 자질과 재능을 보유한, 발전가능성이 있는 인재를 선발하는 것이다.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 60%?, 학생부 비교과 40%를 반영해 선발하고, 2단계는 학생부 및 서류 종합평가 50%, 심층면접 50%로 평가한다.
 
수시 1차 모집 원서 접수 기간은 8월 11일부터 17일까지이다. 수시 2차는 9월 19부터 22일까지다. 접수는 전북대 입학정보 홈페이지(http://enter.jbnu.ac.kr/), (주)유웨이어플라이(http://www.uwayapply.com/) 등에서 가능하다.

1단계 합격자 발표는 1·2차 모두 10월 21일 전북대 입학정보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된다. 면접고사는 1차가 11월 18일과 11월 19일에 나뉘어 진행되고, 2차는 11월 16일에 실시된다. 최종 합격자는 12월 9일 발표한다.

▲ 장학제도 풍성 … 전체 학생 61%가 장학생

전북대는 장학금이 풍성하다. 교내 장학금과 전북대 발전지원재단, 정부, 공공 단체, 동창회·장학 법인, 기업체·개인 기탁금 등 외부 장학금을 비롯해 모두 180여종의 장학금이 있다. 대학정보 공시에 따르면, 전체 학생의 61%에 해당하는 학생이 장학혜택을 받고 있다.  

전북대는 신입생부터 진로와 경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학년별로 경력을 관리하는 ‘큰사람프로젝트’와 졸업 후에도 진로에 대해 상담을 할 수 있는 ‘평생지도교수제’는 전국적인 우수사례로 손꼽혔다.

이러한 바탕아래 전북대는 신입생들에게 장학금과 동시에 외국어 능력 향상과 해외견문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우선 모집단위별 수능성적 반영 영역 중 3개 영역 이상이 1등급인 신입생(수능성적 우수 1종 장학금)에게는 졸업까지 등록금 전액 면제와 학기별 200만원의 보조금이 지급된다.

재학 중 해외연수 프로그램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우선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세계교육기행 및 해외봉사단, 생활관(기숙사)도 우선 선발권이 부여된다. 졸업 후 학생들은 해외 명문 대학원 진학 시에는 유학 장학금 1만 달러(1천3백만 원)가 지급되며, 학위 취득 후 교수직 또는 전문직 진출을 원할 경우 지원 받을 수 있다.

모집단위별 수능성적 반영 영역 중 2개 영역이 1등급, 1개 영역이 2등급인 학생(수능성적 우수 2종)에게는 졸업까지 등록금이 전액 면제되고, 학기별로 학비보조금을 100만원씩 지급하고, 재학 중 해외연수 희망 시 우선 선발하고 지원한다.

수능성적 모집단위별 수능성적 반영 영역 중 3개 영역이 각각 2등급 이내인 신입생(수능성적 우수 3종)과 수시모집에서 2개 영역 이상이 2등급 이내인 신입생(수능성적 우수 4종) 등은 2년간 등록금 전액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모집단위별 수능성적 반영 영역 모두 2등급 이내인 단과대학 수석 합격자에게는 등록금 전액 면제와 함께 학기별 학비 보조금 50만원, 재학 중 해외연수 우선 선발 및 지원 혜택을 준다.

모집단위별 전형 성적 순위 35% 이내인 일반 장학생에게는 한 학기 등록금 전액 또는 일부 면제의 혜택이 주어진다. 수시모집에서 수능반영영역 중 2개 영역 이상이 3등급 이내인 고교학교장 추천자에게는 1년간 기성회비 면제의 혜택이 주어진다.

▲ “ 인증 받은 ‘잘 가르치는 대학’ ”


[인터뷰] 박종민 입학관리본부장


- 전북대만의 특성화 전략은

전북대는 4년 연속 ‘교육역량강화사업’에 선정된 것은 물론 지난 5월에는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ACE) 육성사업’에도 동시에 선정됐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학부교육 모델은 기초역량 강화형 학부교육 특성화 모델이다. 한마디로 학력 격차로 인한 기초교육의 문제를 해결하고 전공의 내실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기초역량 과정과 전공 과정을 각각 2년씩으로 나눠 운영하는 이른바 ‘2+2학제’를 도입하고, 기초역량 상향평준화를 위해 ‘신입생 4학기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신입생 4학기제’는 신입생을 대상으로 기초과목에 대한 레벨 테스트를 실시해 수준별 교육을 실시하고, 일정 기준을 통과해야만 전공기초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말한다.

- 면접을 잘 볼 수 있는 팁이 있다면.


수시1차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심층면접은 매우 중요한 평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심층면접은 크게 3가지 영역을 평가하게 된다. 첫째는 인성?가치관(30%)으로 이는 사회성과 예의 및 태도, 봉사정신, 책임감 및 성실성 등을 반영하며, 두 번째는 잠재능력 및 발전가능성(40%)으로 이는 비판적?논리적 사고력, 창의력 및 문제해결능력, 의사소통능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세 번째는 전공적성(30%)인데, 이는 전공에 대한 이해도 및 흥미, 학업계획 및 진로계획 등을 반영하는 평가영역을 말한다.

- 올 입시를 준비하는 고3 수험생들에게 조언 한다면

지역거점국립대학인 전북대는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북대에서 여러분의 꿈을 마음껏 설계하기 위해선 일차적으로 입시 관문을 통과해야 하는데, 본인의 적성과 소질·특기·성적 등을 잘 고려해야 한다. 전형유형과 모집단위를 잘 선택해 지원해야 한다. 입시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학교홈페이지 입시정보와 안내책자 등을 잘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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