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제인 ‘글로벌인재 전형’…면접이 60%



성결대(총장 정상운)는 2012학년도 수시모집을 1·2차로 나눠 진행한다. 수시 1차에서 817명, 수시 2차에서 246명 등 총 1063명을 모집한다. 입학정원인 1421명 중 75%(정원 외 포함)를 수시에서 선발하는 것이다.

수시 1차는 △일반(337명) △적성우수자(226명) △예성지방회장추천자(44명) △교회봉사자(35명) △ 특기자(22명) △취업자(6명) △만학도(4명) △글로벌인재(25명) △특수계층(4명) △특성화고교(정원 외, 49명) △농어촌학생(정원 외, 40명) △재외국민 및 새터민(정원 외, 25명) 전형을 통해 선발한다. 수시 2차에서는 일반 전형만으로 246명을 뽑는다.

성결대 수시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전형과 모집단위 간 중복지원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성결대를 지원하는 학생은 수시모집 대부분의 전형에 자유롭게 중복 지원할 수 있다. 조석팔 입학관리본부장은 “경기도 내 대학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보다 폭넓은 전공 선택의 기회를 주고 싶어 중복지원을 허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교생활기록부 학년별 반영비율은 △1학년 30% △2학년 30% △3학년 40%이며, 학생부 요소별 반영비율은 교과 성적 100%를 반영한다. 성결대는 또 수능최저학력 제한이 없다. 조 입학관리본부장은 “성결대는 수능최저학력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학생부 성적은 좋은데 수능 성적에 자신이 없는 학생이라면 수시지원을 고려 해봐도 좋다”고 조언했다.

신학부는 모집정원의 82.1%인 115명을 수시에서 선발한다. 수시 등록률이 높아 정시모집에서 적은 인원을 모집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조 본부장은 “신학부에 지원을 희망하는 수험생은 수시전형에 응시하는 게 더 유리하다”고 당부했다.

입학사정관 전형인 ‘글로벌인재 전형’은 지난해와 큰 변화가 없다. △인문대학 8명 △사회과학대학 10명 △공과대학 7명 등 총 25명을 대학별로 모집한다. 학생 평가는 내신 40%, 면접 60%를 반영해 이뤄진다. 특히 일반 전형을 비롯한 타 전형에 비해 학생부 성적 반영 비율이 낮기 때문에 면접에 자신 있는 수험생들에게 유리한 전형이다.

성결대 자랑거리 ‘이모저모’
졸업과 동시에 자격증 취득 학과 ‘인기’

성결대는 손꼽히는 인기학과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우선 뷰티디자인학부는 경기도내 4년 대학 중 유일하게 개설된 학과로 경쟁률이 높다. 유아교육과, 체육교육과, 경영학부 등도 전통적으로 성결대 대표 학과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체육교육과는 체육 교사자격증이 발급되는 도내 몇 안 되는 학과로 지난해 14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성결대에는 또 졸업과 동시에 자격증 나오는 전공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지역사회과학전공을 이수한 학생은 지역사회개발전문요원 1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사회복지 관련 과목을 이수한 학생에게는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이 부여되며, 사회복지사 1급 국가고시 응시자격도 주어진다.

또 사범대와 교직과정이 있는 신학부, 중어중문학과, 연극영화학부, 뷰티디자인학부 등에서 교직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은 졸업과 동시에 중등학교 2급 정교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아울러 신학부 1학년 학생들에게는 군종사관 및 군장학생 후보생 선발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또 합격한 학생에겐 4년간 전액 장학금도 지급된다. 졸업 후에는 학사장교 선발 응시도 가능하다.

최첨단 학술정보관은 성결대의 랜드마크
‘신입생 이용자 교육’ 통해 학생들의 활용 유도

성결대의 학술정보관은 단순히 도서관의 기능을 넘어 멀티정보문화센터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9월 개관한 학술정보관은 국내 대학 최초로 자동서고시스템을 도입한 최첨단 유비쿼터스 도서관이다.

학술정보관 개관 이후 학생들의 교육 환경은 눈에 띄게 향상됐다. 일반열람실부터 노트북열람실, 유비쿼터스 라운지, 멀티미디어실, 그룹세미나실 등 학업에 필요한 인프라가 두루 갖춰져 있다. 또 소극장, 카페테리아, 옥상휴게공간 등도 마련돼 성결대 학생들의 새로운 쉼터로 떠오르고 있다.

김진훈(신학부 4)씨는 “학술정보관은 이제 성결대 만남의 장소가 됐다”며 “친구들과 학술정보관에서 만나 책도 보고, 영화도 보고, 쉬기도 한다. 학생들이 원하는 것들이 잘 갖춰져 있어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이곳으로 모이게 된다”고 말했다.

동시에 학내 구성원들을 위해 음악회, 전시회 등도 개최하고 있다. 또 학생들에게 추천할만한 독립영화·다큐멘터리 등을 상영하는 영화제도 마련하고 있어 학생들의 호응이 좋다.

특히 신입생들을 위한 ‘신입생 이용자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학술도서관 활용을 유도하고 있다. 학술정보관 투어, 이용자 교육 등을 통해 학생들이 학술정보관을 보다 잘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것이다. 심혜영 학술정보관장은 “학생들이 이용방법이나 서비스 내용을 잘 몰라 학술정보관을 잘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학술정보관의 교육?시설 인프라를 학생들이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더 많이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면접,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승부 하세요”
[인터뷰] 조석팔 입학관리본부장

Q. 성결대 2012학년도 수시모집 주요 특징은.
“성결대는 수시모집에서 입학정원의 약 75%를 선발한다. 수시는 1차(9월8~16일)와 2차(11월14~18일)로 나눠 총 1063명(정원 외 포함)을 뽑는다. 주로 학생부 100%(유아교육과, 체육교육과, 신학부, 연극영화학부 제외)만으로 학생을 뽑았지만, 올해는 적성우수자 전형을 신설해 적성고사 점수를 반영해 학생을 선발하기도 한다.”

Q. 지난해와 달라진 전형 방법이 있다면.
“올해는 21C지도자 전형?지역연고자 전형을 폐지하고, 적성우수자 전형을 신설했다. 적성우수자 전형에서는 내신(40%)?적성고사(60%)를 반영해 총 226명을 모집하는데, 일반 전형 다음으로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것이다. 특히 이 전형은 학생부 성적이 다소 낮아도 적성고사만 잘 치루면 합격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하길 바란다.”

Q. 성결대 입학사정관 전형의 특징은.
“성결대 입학사정관 전형인 ‘글로벌인재 전형’은 학생부(40%)와 면접(60%) 점수를 반영해 총 25명을 선발한다. 이 전형은 면접 비중이 높아 면접 점수가 당락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면접에서 본인의 자질과 재능, 능력을 적극적으로 표현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또 지난해 모집 결과 경쟁률과 합격 커트라인이 타 전형에 비해 낮았다. 이 점을 참고해 학생부 성적이 부족해도 면접에 자신 있는 학생이라면 도전해 봐도 좋다.”

Q. 면접에서 좋은 성적을 받으려면.
“면접으로 당락이 좌우될 수 있는 전형은 ‘글로벌인재 전형’이다. 특히 이 전형에 지원할 학생은 자기소개서를 충실히 작성하고 면접을 볼 때 자신감을 갖고 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만약 자기소개서에 본인의 특기가 춤이라고 썼다면 면접에서도 춤을 보여줄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또 단순히 봉사활동에 참여했다는 말보다는 봉사활동의 구체적인 경험담을 제시한다면 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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