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0일, 성공회대 피츠버그홀서


성공회대가 전국청소년영상축제를 개최한다. 오는 18일부터 3일간 성공회대 피츠버그홀에서 열리는 이번 영상제는 올해로 3회째. 13~18세의 청소년들이 개인이나 팀을 이뤄 만든 10~30분 분량의 6㎜·8㎜ 단편 극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 등이 상영된다. 상영작으로는 이라크 전쟁에 관한 청소년들의 시각을 담은 ‘도와주지 못해서 미안해’, 개인신상정보 보호와 청소년 인권 문제를 다룬 작품 ‘정보인권 NEIS는’, 장애인과 함께 사는 세상을 희망하는 ‘하늘색 꿈’ 등 총 38편. 이밖에 청소년들이 생활 속에서 부딪히는 아르바이트, 시험제도, 첫사랑, 컴퓨터중독증 문제 등을 소재로 한 작품들도 눈길을 끈다. 성공회대는 참가작 중 5편을 선정, 최우수상 수상자 70만원 등 소정의 상금을 주기로 했다. 이 대학 김창남 교수(신문방송, 영상제 심사위원)는 “서로 낯설지만 영상세대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청소년들이 사회문제에 대해 진지하고 솔직한 고민을 나누는 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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