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10명 중 4명이 자살충동을 느껴본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대 학보 충대신문이 이달 초 재학생 4백52명을 대상으로 자살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40.5%(1백84명)가 자살충동을 한 차례 이상 느꼈다고 답했다. 특히 이 중 21명(5.1%)은 실제로 자살을 시도해 본 적이 있었고 12명(2.7%)은 자살 사이트를 방문하거나 가입한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자살충동 원인으로는 35.8%가 우울증 등 정신적 스트레스를 꼽았으며 다음으로 인간관계(16.3%), 가족간 불화(14%)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학교 성적(6.5%), 경제적 빈곤(5.1%), 취업난(3.2%) 등도 뒤를 이었다. 최근 자살 증가 원인을 묻는 질문에는 스트레스가 51%로 가장 많았으며, 생활고(20.9%), 만연한 인명경시 풍조(15.9%) 순이었으며 모방행위(6%)라는 응답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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