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순방문객만 55만명, 거래 6만5천건

지난 1998년 4월 국내 최초로 인터넷 경매 서비스를 선보인 옥션(www.auction.co.kr)은 서비스 시작 4년만에 국내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로 성장했다. ‘경매’라는 다소 생소한 상거래 개념을 인터넷 환경에 처음 도입한 옥션은 사이버상의 남대문시장을 표방하면서 누구나 자유롭게 물건을 사고 팔 수 있는 온라인 시장을 구축했다. 옥션은 지난 99년 12월 업계최초로 낙찰수수료를 부과하면서 확고한 수익기반을 마련, 건실한 경영의 틀을 다졌다. 특히 2000년 6월에는 코스닥을 통해 기업을 공개함으로써 대표적인 닷컴기업으로 인정받았으며 2001년 2월, 세계 최대의 인터넷 경매업체인 이베이를 대주주로 유치하면서 성공적인 닷컴기업의 모델이 되었다.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전략으로 구매자·판매자 ‘윈-윈(Win-Win)’ 옥션은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지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인터넷상의 장터를 의미)’를 구축한다는 전략 아래 인터넷 경매에 참여하는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에게 건전하고 안전한 거래를 위한 정책과 시스템을 강화하는 한편, 기존 오프라인상의 비효율적인 유통구조를 개선함으로써 옥션을 이용하는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또 국내 전자상거래 발전의 주도적 역할을 수행함은 물론, 한발 앞선 사업전략과 보다 차원높은 고객만족서비스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전자상거래기업으로서의 지위를 한층 강화해 가고 있다. 옥션은 그동안 급격한 매출 증가를 이루면서 지난 3분기에도 역시 흑자를 실현했다. 수수료 기준 매출산정 방식으로 약 92억3천만원의 매출에 12억3천만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 전자상거래 업체 최초로 분기 기준 거래성사 규모도 1천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전자상거래 분야의 향후 성장성을 가늠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수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로의 사업구조 개편이 큰 성과를 거두면서 이뤄낸 결과로 평가된다. 옥션은 앞으로도 마켓플레이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고객들에게 더욱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옥션의 혁신적인 경영은 후발 전자상거래 업체에게 큰 교훈이 되고 있다. 옥션은 지난 3월 비주력 사업을 과감하게 정리하고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로 사업구조를 개편했다. 다른 인터넷쇼핑몰처럼 직접 물품을 조달, 판매하는 방식에는 한계가 있다고 본 것이다. 이후 옥션은 자체 상품을 스스로 조달하는 비중을 대폭 줄이는 대신 누구나 자유롭게 물건을 사고 팔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이런 옥션의 변화는 놀라운 반응으로 나타났다. 30~40명의 카테고리 매니저(상품별 카테고리를 관리, 운영하는 직원)가 상품을 조달하던 때에 비해 거래물품이 훨씬 다양해 졌다. 1주일 평균 2백여개에 불과하던 신상품이 하루 3백여개로 크게 늘어, 이제는 1주일에 2천여개의 상품이 새로 올라오고 있다. 업계에서도 이런 옥션의 변화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직접 상품의 질이 담보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한 부정적 전망은 바로 해소됐다. 이는 옥션 실무자들도 인정하는 사실. 기획홍보실의 홍윤희 대리는 “판매할 때는 비용도 많이 들고 상품도 다양하지 못했다"며 "마켓플레이스로의 전환이 효율성과 수익성을 크게 향상시켰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옥션은 안전하고 건전한 전자상거래 문화 정착과 완전한 자유경쟁체제 구축을 위한 시스템도 속속 도입했다. 구매자들의 물품 수령 여부를 확인한 뒤 대금을 판매자에게 입금해주는 매매보호 시스템, 구매자가 물품과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를 평가하는 피드백 시스템을 도입해 거래 안정성과 만족도를 높였다. 또 실명이 확인된 회원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실명인증제도를 도입하고, 불량거래에 대한 단속도 대폭 강화했다. 그 결과 경매 사이트를 통한 소위 '카드깡'도 거의 사라졌다. 판매실적이 좋고 구매만족도가 높은 판매자에게는 수수료 감면 등의 혜택을 주는 ‘판매왕(power seller)제도’를 운영, 오프라인 기반의 유통업자를 대거 유치하고 있다. 제품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질좋은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게 하는 이러한 노력은 매출과 수익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힘입어 옥션은 불투명한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올해 매출목표를 300억원에서 34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수익 위주 안전경영의 빛나는 성과 무엇보다 지난해 2월, 옥션은 세계적은 경매업체인 이베이(www.ebay.com)를 유치하면서 회계투명성이 강화돼 기업 가치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옥션의 기업문화는 투명경영에 대한 경영진의 의지를 드러낸다. 접대비나 회식비 집행 규정이 매우 엄격할 뿐 아니라 영수증 첨부는 기본이고 한도초과시는 무조건 자비 변상이 원칙이다. 회계기준도 수익성에 초점을 맞춰 수수료만을 매출로 계산한다. 옥션의 전범이 되는 '수수료 기준 매출산정 방식'은 내년부터 다른 인터넷쇼핑몰과 경매업체로 확대될 움직임이다. 이처럼 투명한 회계기준과 수익 위주의 경영은 올 7월부터 대표를 맡고 있는 이재현 사장의 경영철학이기도 하다. 이 사장은 보스턴컨설팅그룹 부사장과 나우콤, 두루넷 대표이사 등을 거치면서 외형보다는 수익구조 개선, 영업이익 확대 등 내실 중심의 경영을 펼쳐왔다. 옥션은 현재 투자여력은 충분하지만 다른 법인에 대한 지분을 출자하거나 신규사업에 진출하지 않을 방침이다. ‘전자상거래’ 분야에 총력 매진하겠다는 의미다. 앞으로도 옥션은 부동산, 자동차 등 거래대금 규모가 큰 제품을 경매목록에 추가,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는 등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사업에 주력할 것 방침이다. ●전자상거래 혁명을 주도하는 옥션…시장 참가자 5백만여명 경매라고 하면 부동산이나 농수산물 시장에서의 흥정 정도를 생각하는 환경에서 옥션이 일구어낸 성과는 높이 평가 받을 만하다. 실제 매일 옥션 사이트를 찾는 순방문객 수는 약 55만명으로, 남대문 시장의 하루 유동인구와 비슷한 수준이고 하루 경매 거래건수만도 6만5천여건에 이른다. 전자상거래의 가치는 저렴한 가격, 다양한 상품, 매매의 편리성에 있다고 할 때 온라인 경매는 물건을 사고 파는 데서 더 나아가 인간적 커뮤니티를 통해 판매자와 구매자간의 인간적 교류까지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또 다른 가치를 가지고 있다. 또 빠르게 변모하는 유행 속에서 무조건 쓰고 버리는 행태를 필요에 맞게 교환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환경 보호에도 한 몫 하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기여는 평범한 생활인들을 경제의 주체로 만들었다는 점이다. 온라인 경매라는 생활 속의 실물경제에 참여하는 사람의 수는 이미 5백만여명. 앞으로도 옥션은 분기별 경매성사 금액이 1천억원을 넘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게 된 만큼 수익성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본격적인 이익 실현 국면으로 진입하게 된 것이다. about Auction 옥션은 인터넷상의 가장 큰 시장입니다. 옥션에 대한 모든 궁금증 말끔히 씻어보자. ●옥션은 언제 생긴 시장인가요? 옥션은 불과 4년전인 1998년 4월에 첫 선을 보였습니다. ●지금 이 시장엔 몇 명이나 활동하고 있나요? 2002년 6월 기준으로 옥션에는 482만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옥션을 방문하는 사람은 하루에 얼마나 되나요? 가장 큰 재래시장인 남대문시장의 하루 유동인구보다 많은 약 55만명이 매일 옥션에 들어와 쇼핑을 즐기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옥션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북적대는 시장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판매를 위해 올라오는 물품은 하루에 몇 개나 되나요? 옥션에서는 하루 평균 약 6만5천건의 물품에 대한 경매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물론 다른 인터넷 쇼핑몰들과 비교해서 훨씬 다양한 물건들이 여러분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옥션에서 사고 파는 금액은 얼마나 되나요? 지난 한해동안 옥션에서 거래된 금액은 약 3천8백85억원입니다. 역시 인터넷 전자상거래 업체 가운데 가장 큰 규모입니다. ■옥션! 업계의 권위있는 상들 모두 휩쓸다 2002. 11 한겨레신문 제3회 정보통신기업 디지털대상 전자상거래부문 “대상”수상 2002. 5 한국능률협회 2002 대한민국 1위 웹사이트 인증 경매/공동구매 1위 수상 2002. 4 제2회 내외경제신문 IT산업대상 전자상거래부문 "대상" 수상 2002. 3 제2회 한국경제신문 Web Awards 전자상거래부문 "대상" 수상 2001. 12 한겨레신문 선정 '2001 하반기 소비자 인기상품' 전자상거래 부문 인기상품 경실련 선정 '시민이 뽑은 개인정보보호 우수사이트' 시민감시단이 선정한 개인정보 우수사이트 한국경제신문 선정 베스트 사이트 전자상거래 부문 베스트사이트 한국경제신문/넥스타 커뮤니케이션 선정 '2001년 브랜드스타 인터넷쇼핑부문 1위 브랜드 2001. 4 한국능률협회 2001대한민국1위 웹사이트 인증 경매/공동구매(2개부분) 네티즌 및 전문가 선정 1위 2001. 3 제1회 한국 경제신문 Web Awards 전자상거래부문 "대상" 수상 제1회 내외경제 IT산업대상 인터넷 경매부문 "우수상"수상 2001. 2 제1회 한국일보Web Awards 대상 인터넷 경매부문 "우수상"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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