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영길 한동대 총장)는 26일 한양대에서 ‘2013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 시안에 대한 공청회를 연다.

공청회는 8월 발표 예정인 2013학년도 대입전형 기본사항 의견 수렴을 위해 마련됐다. 대교협은 그간 TF를 꾸려 진행한 연구 결과와 고교·교육청 소속 교사, 대학 입학처장·입학관리자와 전문가협의회 등에게 설문·간담회를 거친 시안을 발표한 뒤 각계 전문가 토론을 통해 안을 조정할 계획이다.

대교협의 시안은 올해 도입된 수시모집의 미등록 충원을 허용한 데 따른 개선방안에 초점을 맞췄다. △수시모집 지원횟수 5회로 제한 △수시 합격자의 정시·추가모집 지원 금지 △원서 접수 이전 대입 전형일정 및 시험시간 공지 △입학사정관전형 원서 접수 시작일 연기 등이 주요내용이다.

공청회에서는 강제상 대입전형실무위원장의 시안 발표에 이어 패널들의 토론이 이어진다. 교육과학기술부 정종철 대입제도과장과 본지 신하영 기자를 비롯해 박흥수 서울경인지역입학처장협의회장, 고승원 전국입학관리자협의회장, 박범덕 서울중등교장협의회장, 김종우 전국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장, 신순용 인간교육실현 학부모연대 대표 등 각계 전문가 9명이 토론자로 참석한다.

대교협은 “수험생들의 무분별한 수시 중복지원을 막고, 신중한 지원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사전에 정확한 시험 정보를 제공해 대학간 시험일정이 겹쳐 응시하지 못하는 경우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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