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서울대·한양대·KAIST 등 3개 대학과 함께 자동차 전문대학원을 만들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서울대 등에 따르면, 자동차 전문대학원은 자동차의 설계부터 엔진과 디자인 등 전 분야에 걸쳐 고급 기술 인력을 육성한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우선 학교별로 20명씩 모두 60명을 선발한 후 차차 정원을 늘려나가며, 학생들에게는 학비와 해외 연수비, 연구비 지원 등은 물론 졸업 후 현대차그룹 특별채용 혜택 등을 줄 예정이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이를 위해 서울대 기계공학과 전용 연구동 신축 등도 지원한다. 이와 같은 비용을 포함해 투자 비용은 모두 1000억원대에 달할 전망이다.

자동차 회사가 직접 대학과 손잡고 전문 대학원을 만드는 것은 처음으로, 현재 대학원 과정으로는 국민대 자동차공학전문대학원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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