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민주·우리·자민련· 국민통합21

4.15총선이 코앞에 다가오면서 각 정당의 선거운동이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다. 이번 선거의 특징은 1인 2투표제. 지지 정당에도 한표를 행사함으로서 정당 득표율에 따라비례대표 당선자를 결정하게 된다. 4.15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의 전 총장 및 교수출신 비례대표의 출마의 변을 들어본다. 출마자의 형평성을 고려하여 전 현직 교수출신 비례대표가 없는 민노당 및 군소정당은 제외하였다. <편집자> 한나라당 김애실 한국외대 교수(경제, 비례대표 1번)는 “한나라당은 정책정당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국민들은 그 부분에 주목해야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무한경쟁시대, 대한민국 경쟁력 향상에 필요한 경제정책전문가의 역할 수행을 위해 한나라당과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국내 여성 경제학 박사 1호이며, 남편인 박동운 단국대 교수도 경제학박사다. 현재는 한국여성경제학회장과 대통령자문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을 맡고 있다. 민주당 박강수 전 배재대 총장(비례대표 8번)은 “이번 선거는 균형과 견제를 위해 민주당을 선택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50년의 전통을 가진 정통 야당으로 그 역할을 수행하는데 충분한 역량을 갖춘 정당”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평생을 교육계 특히 대학 경영과 행정에 몸 바친 만큼, 이제부터는 교육정책을 입안하고 봉사하는 일을 해나가고 싶다”고 덧 붙였다. 박 전 총장은 경영학 박사로 21세기 국정자문위원, 제2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활동해 왔다. 열린우리당 박찬석 전 경북대 총장(비례대표 6번)은 “열린우리당이 그 어느 정당보다 부정부패라는 부분에 있어서 깨끗하다”며 “정책정당으로의 면모를 갖춘 만큼 국민들의 지지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그는 또 “두 번의 총장을 지낸 교육전문가로 세계경쟁력을 갖춘 인적 자원의 양성을 위해 교육개혁 정책을 실현하고자 출마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전 총장은 제2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 대구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을 맡고 있다. 자민련 문도연 숭실대 교육대학원 겸임교수(비례대표 11번)는 “전문성·국정능력과 함께 도덕성과 청렴성을 선택기준으로 삼아야한다”며 “여·야를 막론하고 부패비리에 얽매이지 않은 정당이 없는 지금, 자민련만이 정치관련 비리가 없는 깨끗한 정당”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또 출마의 변에서 “자민련의 도덕성과 청렴성이 자신의 인생관과도 일치하는 부분으로 깨끗한 정치를 만들기 위해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우스다코다대에서 교육학을 전공했다. 국민통합21 이인원 울산대 대우교수(정치학, 비례대표 1번)는 “국회의 양당 구도는 다수당에 의한 독선과 이에대한 저항이 반복되면서 자칫 국정혼란을 불러올 수 있다”면서 “분열의 정치를 극복하고 국민통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국민통합21과 같은 작은 정당에서도 국회에 진출하여 이를 견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하였다. 이인원 울산대 대우교수는 KBS 심야토론 사회자로 방송토론 프로그램의 새로운 틀을 만들었으며 문화일보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