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교수들의 시국선언이 봇물 터지듯 대학별로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릴레이식 시국선언을 우려하며 자제를 촉구하는 교수와 보수단체들의 기자회견도 잇따르고 있다. 박효종 서울대 교수와 안세영 서강대 교수 등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하는 교수들' 명의의 130여 명으로 구성된 교수들은 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교수들의 시국선언에 우려를 표했다. 이날 모인 교수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00대학 교수 일동"이라며 발표하는 시국선언이 대학 전체의 의견처럼 사회에 비치게 하는 태도는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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