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발상이 예술로 승화했다. 앞을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인들이 작품사진을 찍어 전시회를 연 것. 상명대 영상·미디어연구소가 28일 대학로 예술디자인센터에서 시각장애인과 함께 하는 사진전시회 '2009 마음으로 보는 세상, 마음으로 보는 서울’을 오픈했다. 지난 6월부터 10여 명의 시각장애인들이 약 7개월에 걸쳐 상명대 영상.미디어연구소 관계자들로부터 사진교육을 받고 남산, 광화문 광장, 청계천, 한강 둔치 등을 찾아다니며 직접 촬영해 선별된 60여점의 작품이 걸렸다. 사진전 총 기획자인 양종훈 영상.미디어연구소장(맨 오른쪽부터)이 이현청 총장과 김충용 종로구청장, 유석종 시각장애인 사진작가에게 작품에 대해 설명 하고 있다. 전시회는 다음달 4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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