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대 사태와 관련해 사분위가 29일 교과부 대회의실에서 유재천 총장 등 상지대 측과 김문기 전 이사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청문회가 열렸다. 이에 맞춰 정부중앙청사 후문에서는 김문기 전 이사장의 복귀를 반대하는 비상대책위원회 소속 교수, 학생 1백여명이 김 전 이사장의 복귀 무효 기자회견을 열었다. 같은 장소 길 건너편에서는 상지대 총동창회 등 '김문기 설립자 복귀 지지 제단체들'이 김 전 이사장 복귀를 촉구하는 맞불 기자회견을 열면서 긴장감이 감돌았다. 정이사 선임을 두고 대립하는 두 단체의 볼썽사나운 기싸움이 서울에서 벌어진 것. 연좌시위를 벌이는 '비상대책위' 소속 교수들 뒤 길 건너에서 '김문기 설립자 복귀 지지 제단체들'이 집회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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