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는 20일부터 22일까지 개교 58주년을 기념하는 ‘2004 조선대 대동한마당’을 연다. 가장 눈에 띄는 행사는 ‘김밥말기’와 ‘나눔 장터’. 혈액 종양으로 투병중인 박준형군(국어국문2)을 돕기 위해 마련된 이 행사에서는 김주훈 총장을 비롯 직원, 학생들이 김밥도 말고 장사도 한다. 김 6백장, 쌀 2가마니가 드는 58m 길이 58주년 김밥은 대동한마당에 참가하는 학생들에게 판매할 예정이다. 학생들과 교직원은 쓸모없는 물건을 모아 교환하거나 판매하는 ‘나눔장터’도 진행한다. ‘나눔장터’에서 마련된 수익금과 헌혈증서는 박군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라는 주제의 마당극, 인라인·자전거 타기 등 게임, 대안 생리대를 만드는 여성참여 마당, 제기, 연 등 전통놀이, 페이스페인팅, 네일 아트 등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돼있다. 또한 ‘락 페스티벌’, 춤 동아리와 각 학과들이 진행하는 ‘춤 한마당’, 학생, 교직원, 외국인, 광주 시민들이 함께하는 교육방송국 ‘둘셋 가요제’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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