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대학생들을 위해 현장실습제도를 마련해 화제다. 서울시는 광운대, 단국대, 숙명여대 등 서울 소재 17개 대학 2천7백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번 달부터 오는 11월까지 현장 실습을 진행한다. 서울시가 직접 나서 장기적이고 다양하게 현장실습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 최초 마련된 자리인 10일 현장실습은 서울시청 행정부서와 이와 관련된 명지대 행정학과 학생들이 함께 진행한 것이 특징이다. 즉 사전에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것이 아니라 담당 직원들과 학과에서 함께 프로그램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이날 행사는 명지대 학생들과 메이지대 등 일본 4개 대학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시청에서 열렸다. 일본 대학생들의 경우 명지대 초청으로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 이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서울시청 견학을 비롯 서울의 역사, 현안, 전망 등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서울시는 이 같은 방식으로 계속 대학생들을 위한 현장실습을 진행할 예정이다.
명지대 양세호 군(행정3)은 “서울시의 방향과 관심을 알 수 있었던 자리였다”면서 “말로만 듣던 수업을 자료를 통해 직접 경험해서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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