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의 정치경제학'과 '유교의 세계화'를 펴낸 경제학자 이필우 건국대 명예교수가 유교경제학의 초석을 위한 이론적 성과물을 다시 펴냈다. 이필우 교수는 서양과 다른 유교적 한국문화 속에서 시장을 탐구하여 '융합시장'(Fused Market)이라는 개념을 도출했다. '융합시장'은 서구사회의 극단적 개인주의와 극단적 전체주의를 지양하고, 유교의 중용에 입각하여 조화로운 감성적 합리성을 지향하는 개념이다. 융합시장 질서는 협조와 상생을 통한 공존번영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이 책은 부정적 시장질서의 면모를 살피고 이를 제거하여 바람직한 경제질서를 탐구하고 있다. 법문사 발행.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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