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5명 중 1명 "해외 유학 간다"- 잡코리아

국내 4년제 대학생 5명 중 1명꼴로 해외 유학을 준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유는 국내 대학 경쟁력이 해외 대학에 뒤진다는 판단 때문이다. 온라인 리크루팅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와 대학생 지식포털 캠퍼스몬(www.campusmon.com)은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국내 4년제 대학생 1천4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학생 해외유학 현황과 인식' 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228명(21.8%)이 현재 해외 유학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해외유학 이유는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라는 답변이 25.0%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국내 학위로는 경쟁력을 갖출 수 없다 17.1% △국내에서는 비전이 없다 15.8% △우리나라 교육 현실에 만족할 수 없어서 13.2% △외국에서 공부한 것을 더 인정해 주는 사회적 풍토 때문 9.2% 등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자 중 7.9%는 국내의 극심한 취업난을 피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이들이 희망하는 유학지는 미국이 31.6%로 가장 높았다. 이어 △ 일본 20.6% △ 호주 14.9% △ 영국 12.3% △ 캐나다 8.3% △ 중국5.7% 등으로 조사됐다. 전공분야는 상경·경상계열과 공학계열이 각각 26.8%와 21.5%로 높았다. 김화수 잡코리아 사장은 “대학생들이 힘들게 국내 대학에 진학하고서도 외국유학을 준비하는 것은 글로벌 인재가 되겠다는 욕심도 있겠지만 국내 대학 교육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인식과 국내의 극심한 취업난을 피하겠다는 생각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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