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수노동조합 소속 교수들이 7일 등록금 후불제 쟁취와 교수노조 합법화 등을 위한 '1000+1000㎞' 대장정에 돌입했다. 강남훈(한신대) 사무국장과 도지호(김천대) 조직실장 등 교수노조 소속 10여명의 교수들은 이날 오전 순천대학교를 출발, 서울로 향했다. 이들은 지난 5일 기자회견에서 "물가상승률을 넘는 등록금 인상과 열악한 대학 교육 시설, 교육부의 무분별한 정책 등으로 고등교육이 위기를 맞고 있다"며 "대학 공공성 강화와 교수노조 합법화 등을 홍보하고 국민적 지지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국토 종단 대장정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1000+1000㎞' 대장정은 지역대학 순회 1천㎞와 전국 종단 1천㎞를 의미하는 것으로 교수 노조는 이날부터 20여일간 순천,부산, 태백에서 출발하는 전국 종단팀과 지역 순회팀으로 나눠 각각 1천㎞를 행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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