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M시사-한국국제교류재단 30억원 출연

재원 부족으로 중단 위기에 놓였던 영국 런던의 옥스포드대학 한국학 과정이 정부와 국내 민간 기업의 기금 지원으로 영구 지속이 가능해졌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YBM시사(www.YBMedu.com)와 한국국제교류재단(www.kf.or.kr)은 6일 옥스포드대학과 주영대사관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옥스포드대학에서 기금 조인식을 가진다고 5일 밝혔다. 조인식을 계기로 YBM 시사와 한국국제교류재단이 기증한 30억원은 옥스포드대학 한국학 영구 교수직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된다. 옥스퍼드대 한국학 과정은 1994년 국제교류재단 지원으로 시작됐다. 옥스포드대학은 자체 재원 마련 실패를 이유로 지난해 3월 한국학 과정의 신입생을 2007년부터 선발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YBM 시사 민영빈 회장은 영미 유럽권에서 우리나라 입장을 반영시킬 수 있는 차세대 한국 전문가 양성 필요를 느껴 국내 토익 시험을 주관해 온 재단법인 국제교류진흥회(ICF)를 통해 한국국제교류재단과 각각 15억원을 지원, 옥스퍼드대 한국학 과정을 계속 지원키로 합의했다. YBM 시사는 지난 1982년부터 지속적으로 우리 문학 작품의 영역 출판과 보급사업을 하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학에 150만 달러(약 20억원)의 ‘한국문학 진흥기금’을 기부하여 2003년부터 한국문학 작품의 번역, 출판, 편집 등의 활동을 지원한 바 있다. 250만 캐나다 달러(약 18억원)를 지원하여 캐나다 UBC(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와 공동으로 한국문학 정규 교수직을 개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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