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22일 학교에 1천만원 기금 전달

한국정보통신대학교(이하 ICU) 노동조합이 솔선해 대학발전기금을 조성, 학교측에 전달해 화제가 되고 있다. 대학발전기금은 통상 졸업생과 학부모, 교수와의 개인적 친분에 의한 기부나 기업들의 일회성 기부가 대부분으로 이번처럼 노동조합이 주축이 돼 발전기금을 모은 것은 이례적이다. 22일 ICU(총장:허운나)에 따르면, 이 대학 노동조합(위원장: 이상철)은 이날 오전 허운나 총장 집무실을 찾아 이상철 위원장 등이 허운나 총장에게 직원들로부터 모금한 대학발전기금 1천만원을 전달하고, 허 총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이상철 노조위원장은 “이번 발전기금 모금을 계기로 세계적 IT명문대학으로서의 ICU 위상을 굳건히 다져가는 한편 학교와 구성원 모두가 서로 발전하는데 필요한 모든 봉사와 노력을 전개하는데 앞장 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노동조합의 이번 발전기금 기부를 계기로 팀장급 이상 보직 직원들과 비조합원들도 조만간 노조의 발전기금 모금에 동참할 계획이다. 학교측도 노조의 이번 발전기금 기부를 계기로 앞으로 동문과 학부모, 기업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발전기금 모금운동을 전개해 올해 15억원 이상을 모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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