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대학장 도정일)는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8일 동안 ‘2011학년도 하계 이스탄불 탐방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세계 탐방 프로젝트는 올해 처음 도입되는 후마니타스칼리지 프로그램이다. 첫 탐방지는 동서 문명의 접경지인 터키 이스탄불로, 참가자는 2011학년도 1학기 중핵교과 성적 평점이 3.0 이상인 1학년 중 10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학생에게는 1인당 200여만 원의 장학금과 100여만 원의 OER(Open Educational Resources, 공개교육자원) 콘텐츠 제작 경비가 지원된다.

이번 이스탄불 탐방 프로젝트의 과제는 교양 다큐멘터리 제작이다. 참가 학생들은 이스탄불 일대를 돌아보며 방문지에 대한 탐방일지를 작성하고,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한 뒤 직접 다큐멘터리를 편집·제작한다.

학생들은 과제 수행을 위해 사전교육 기간에 동서 문명의 교류와 갈등, 이슬람과 터키, 이스탄불의 과거와 현재에 대한 역사 지식은 물론, 사진·동영상 촬영법과 다큐멘터리 기획 및 제작 방법 등을 배웠다. 과제물은 2학기 수업 교재로 활용된다.

도정일 대학장은 “여행자, 탐험자, 궁극적으로 발견자로서 이스탄불과 주변 지역을 다녀와야 한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의 정신과 세계관, 세계를 보는 능력이 신장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희대는 이에 앞서 지난달 21~26일까지 서울캠퍼스 청운관에서 참가자 대상 사전교육을 진행했다. 세계 탐방 프로젝트는 매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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