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인터뷰) 신동진 총장 "우리나라 대학은 멋이 없어요. 웅장한 건물, 넓은 부지가 좋은 대학, 명문대학이라는 잘못된 편견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11일 경동대 총장으로 취임한 신동진 총장은 좋은 대학의 개념은 큰 건물, 광활한 부지가 아니라 쾌적한 환경 속에서 얼마나 양질의 교육의 이뤄져야 하는가에 달려있다고 못박는다. 이와 더불어 신 총장은 긴 역사와 유구한 전통 역시 명문대의 절대조건은 아니라고 덧붙인다.

신 총장은 '최상의 교육'의 출발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캠퍼스 환경에 기반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것이 전제되지 않을 경우 효율적인 교육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예를 신 총장은 외국의 명문대학에서 찾는다.

"하버드대학이나 옥스퍼드, 캠브리지 대학 등은 캠퍼스 전체가 아늑하고 고색창연한 맛을 풍겨요. 우리의 대학처럼 건물만 큰 것이 아니지요"

신 총장은 이런 의미에서 경동대가 최적의 요건에 자리잡고 있어 미래가 아주 밝다고 단언한다.

"경동대는 설악산과 동해바다를 끼고 있습니다. 공기도 좋고 산수가 수려해 학생들이 호연지기도 기를 수 있습니다. 앞으로 자연 친화적인 캠퍼스 조성으로 학생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매진할 것입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