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시스템즈의 한국 지사로 지난 94년 9월에 설립된 시스코 시스템즈 코리아는 본사에서도 주목할 만큼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강력한 위치로 떠오르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해 8월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 아셈타워로 확장 이전, 올 6월 현재 3백20여명의 전문가를 보유한 기업으로 매년 2백% 이상의 빠른 성장률을 보이는 등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일궈내고 있다.

시스코 시스템즈 코리아는 파트너들과의 조화로운 협력 속에 인터네트워킹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업계 최고의 네트워킹 기술축제인 '네트워커스 서울', 각종 다양한 세미나 등을 제공하여 네트워킹의 신기술을 발빠르게 소개하는 한편 우수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국내 고객 만족을 위해 한국어 지원이 가능한 '고객기술 지원센터'를 두어 대 고객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도 이 회사의 강점. 시스코 본사가 조사한 회계년도 2000년의 한국 내 대 고객 만족도(5점 만점)에서 4.23을 기록한 것은 수준 높은 고객 서비스를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홍소연 마케팅 부장은 "시스코 시스템즈 코리아는 아시아 지역의 정보화 사회 리더로서 우리나라의 인터넷, IT 산업의 위상을 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알리는데 중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스코 시스템즈 코리아의 눈부신 발전 이면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 밸리'에 본사가 있는 시스코 시스템즈의 저력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지난 84년 스탠퍼드 대학 출신의 소규모 그룹의 컴퓨터 전문가들에 의해 설립된 시스코 시스템즈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네트워킹 분야의 세계적인 선두기업으로 우뚝 선 업계의 기린아. '실리콘 밸리'에 위치한 IT 기업 중 최고로 급성장하고, 가장 많은 이윤을 창출하는 등 두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아 '시스코 신화'를 창조했다.

2000년도에는 포천지에 의해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Best Admired Company)' 2위로 선정되는 등 업계 최고의 기업 위상을 자랑하고 있는 시스코 시스템즈의 지난해 매출액은 1백89억 달러. 10년 전 매출액이 6천9백만달러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짧은 시간 내에 가파른 성장을 구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 같은 저력은 포천지 선정 5백대 기업의 89% 및 세계 1백대 인터넷 기업의 95%가 시스코 시스템즈의 주요 고객으로 이어지는 등 탄탄한 기반을 자랑하고 있다. 86년 첫 제품을 출하한 이래 2001년 현재 전 세계에 3만5천여명의 직원, 75개국 2백20여개의 지사를 두고 약 1백15개국과 거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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