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이고, 저는 수시로 대학왔습니다.
학교가 중하위권학생들까지 소중하게 챙겨주기 위해 기초자료를 받아 그에 맞게 활동내용과 발전과정을 적어주는게 잘못된 일인가요? 오히려 성적순으로 잘라 최상위권만 챙겨서 완벽한 생기부를 '코디'해주는 수많은 대한민국의 고등학교가 더 잘못된거 아닌가요?
이런 억측 기사로 인해 후배들의 수시 결과에 어떠한 부정적인 영향도 없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졸업생이고, 정시로 대학 왔습니다.
1200명이 다니는 학교입니다. 선생님 한 분 힘으로 학생부를 다 작성한다는 게 말이 안 돼요. 그래서 학기 말에, 학생들이 각자가 한 학교 활동과 느낀 점을 간단히 써서 제출합니다. ‘참고 자료’를 ‘참고’ 했을 뿐인데, 복붙이라뇨. 최소한의 자료를 문제삼는다는 건, 누가 어떤 활동을 했든 획일화된 내용을 기재하라는 것밖에 안 됩니다. 개개인이 참여하고 주도한 특별한 학교 활동을 기재하는 것이 학생부의 본질 아니었나요?
실적 얘기도 그렇고, 기사를 읽으면 읽을수록 명문 자사고라는 이유만으로 후려쳐지고 있단 느낌이 강하게 드네요.
부끄러운 줄 아십시오. 입시 실패에 대한 분노로 후배들 앞길 막고 있는 졸업생, 건수 잡았다 싶어 팩트 확인도 않고 쉽게 기사쓰는 기자님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