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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 18개교 “한국 고등직업교육 공동 발전 위해 함께 뛸 것”
19일 대구보건대학서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 육성사업 4기 출범식’ 개최
2017년 09월 19일 (화) 16:17:21 천주연 기자 heroine@unn.net
   

[한국대학신문 천주연 기자]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 육성사업은 참여 전문대학들이 동일한 목표를 갖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연대해서 공동으로 경주할 수 있는 유일한 사업이다. 이를 위해 WCC 18개교는 한국 고등직업교육의 공동 발전을 위해 각 대학의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 육성사업 4기 출범식’이 19일 대구보건대학교에서 WCC운영협의회 주최,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주관으로 열렸다.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각 대학 성과도 중요하지만 전문대학 선도 대학으로서 국제적인 수준을 갖고 있는 전문대학의 가치를 올리는 공동성과 창출을 해내고 선정되지 않은 대학에도 확산, 공유함으로써 전문대학 모델을 세계 무대에 올려놔야 한다”면서 “기 선정된 대학에서 이미 좋은 성과 많이 내왔기 때문에 새로 선정된 7개 대학이 여기에 힘을 보탠다면 틀림없이 전문대학을 견인할 수 있는 훌륭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곤 교육부 대학지원관은 인사말에서 “전문대학을 중심으로 한 한국 고등직업교육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변화의 기로에 있다. 4차 산업혁명 도래로 인해 직업들이 없어지고 저출산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 다양한 교육기관들의 경쟁으로 인해 대학의 위기라고 한다”면서 “위기일 때 기회가 있다. 전문대학으로서는 지금이 더 큰 기회라고 생각한다.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더라도 전문대학에서 하고 있는 실용중심 교육은 더 강조될 것이며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평생교육기능은 더 커질 것이다. 이런 기능은 전문대학에서만 할 수 있는 역할”이라고 말했다.

전문대학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김영곤 대학지원관은 “문재인정부에서도 직업교육의 국가적 책무와 아울러 전문대학 역할 변화와 전문대학 질 제고를 국정과제로 채택하고 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연말까지 전문대학 육성방안을 수립, 재정지원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면서 “이런 육성정책을 선도할 대학은 WCC사업 전문대학이다. 18개교는 개별 전문대학뿐만 아니라 한국의 전문대학을 대표해 국제적으로 한국의 직업교육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허정석 WCC총장협의회장(울산과학대학교 총장)도 “고등직업교육이 가야 할 길을 밝혀 나가고 창의성 가진 경쟁력 있는 인재를 길러내며 교육 내용에서도 국제적 등가성, 수월성을 가져야 하는 것이 참여 대학들의 공동 과제”라면서 “이를 인식하고 잘 관리ㆍ발전시켜 나간다면 WCC대학이 고등직업교육의 변화를 선도하는 것은 물론 전문대학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WCC대학에 대해 정부가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말아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기우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장(인천재능대학)은 “WCC대학이 출범한 지 제법 오래됐음에도 불구하고 특성화전문대학육성(SCK) 사업의 예산을 활용하는, 절름발이 행정을 해왔다”면서 “WCC대학이 고등직업교육을 끌고 나가는 하나의 선도모델로서 착실히 그 역할 수행할 수 있도록 앞으로 10년 간은 더 유지되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최성부 교육부 전문대학정책과장이 ‘WCC사업 발전방향’에 대해 발표를 했다. 최성부 과장은 “2011년 WCC사업 이후 WCC대학들의 취업률은 무려 72.38%”라면서 “미 참여 학과를 빼면 더 이상 취업률이 올라갈 수 없을 정도로 성공적으로 운영해왔다”고 밝혔다.

최 과장은 WCC대학들은 우리나라 고등직업교육을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선도 모델이자 대표선수라고 강조하면서 앞으로 더욱 성과 확산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교육부에서는 1년에 한 번씩 성과발표회를 여는 것은 물론 각 대학마다 사업을 수행하면서 느낀 애로사항과 거둔 성과를 정리한 책자를 발간할 계획이다. 또한 WCC컨설팅 위원을 구성해 미 참여 대학들의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WCC대학에 전문대학의 대표선수로서 자긍심을 갖고 후진들을 양성한다는 심정으로 다른 대학들도 같이 공생하는 기회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오늘 이후로 각 대학의 수정사업계획보고서를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에 띄우고 질의답변 코너를 만들 것이다. 전국 전문대학 관계자가 질의하면 WCC사업단장들이 성실히 답변해 멘토로서 활동해 달라”면서 “WCC대학 18개교는 자기 학교 사례를 공유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문가가 돼서 다른 대학에 맞춤형 컨설팅을 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동안 WCC사업에 참여한 대학들의 성과 보고도 이뤄졌다. 김수연 인천재능대학 WCC사업단장은 “WCC사업은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을 견인할 수 있는 선도대학을 발굴하는 것이 목표였다”면서 “다른 정부재정지원사업과 달리 시너지효과를 내기 위해 WCC대학의 강점을 함께 공유하고 다른 대학에 확산할 수 있는 공동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많은 성과를 창출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김 단장은 △해외취업 및 현장실습 △해외유학생 유치 △고등직업교육과정 해외수출 등으로 나눠 각각의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해외취업의 경우 WCC대학 18개교에서 배출해낸 해외 취업자는 전체 전문대학 137개교 해외 취업자 중 34.5%를 차지했다. 해외 인턴십 참여 학생은 최근 3년간 2배 늘었으며 해외 현장실습 참여 학생은 최근 5년간 7000여 명을 파견하는 등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WCC대학들은 2015년 1999명까지 해외유학생 유치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김 단장은 “지난해 1655명으로 약간 줄어들긴 했지만 우리나라 전체적으로 유학생 유치 실적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 속에서 이는 상당히 의미 있는 성과”라고 설명했다.

고등직업교육과정 해외수출 분야에서도 △교육인프라 구축 △협력적 프로그램 개발 △인적자원의 교류 등 국제적으로 기여하는 부분에서 뚜렷한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특히 NCS기반의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WCC대학들이 만든 교육과정이 국제적 통용성을 가질 수 있었다”면서 “각 대학이 해외 역량 있는 대학, 산업체와 MOU를 맺어 글로벌 브랜드를 수출하는 역할에 앞장서 왔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수연 단장은 “WCC대학은 함께 성장하고 함께 발전하자는 것을 가장 큰 모토로 삼고 글로벌 인재양성, 해외봉사, 공동 교류활동 등 WCC대학 간의 상호협력 사업을 진행해 왔다”면서 “그동안 잘 해온 만큼 앞으로도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내실있는 운영과 함께 성장한다는 마음으로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최재혁 경북전문대학 총장, 정명진 광주보건대학 총장, 서중석 대전보건대학 총장, 최용혁 동아방송예술대학 총장, 김병묵 신성대학 총장, 신성호 아주자동차대학 총장, 박재훈 영남이공대학 총장, 허정석 울산과학대학 총장, 김인종 원광보건대학 총장, 이기우 인천재능대학 총장, 조성수 전남과학대학 총장 등 기존 참여대학 11개교와 정창주 구미대학 총장, 모영기 동원대학 총장, 김주성 안산대학 총장, 권민희 연성대학 총장, 진인주 인하공업전문대학 총장, 최도흥 한국영상대학 부총장, 남성희 대구보건대학 총장 등 신규 참여대학 7개교 총 18개교 총장 및 WCC사업단장,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교육부에서는 김영곤 대학지원관과 최성부 전문대학정책과장 등이, 한국연구재단에서는 백승민 전문대학지원팀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신규 참여대학 7개교는 WCC가 새겨진 동판을 수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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