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캐피탈의 대학생 대상 학자금 대출 서비스 배경은.

"쌍용캐피탈은 올해 처음 대학생 대상 학자금 대출서비스를 시작했다. 경제상황이 악화, 학 자금을 가계부담으로 여기는 가정이 의외로 많다. 따라서 일반 가정에게는 학자금 대출 서 비스로 가계부담을 줄여주고 쌍용은 새로운 분야의 진출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대학 학자금 은 비록 다른 분야와 달리 수익성은 좀 떨어져도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장점이 있다"

-. 금융권인 캐피탈사의 대학가 진출에 대한 시선이 곱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캐피탈회사가 금융권이기 때문에 '돈놀이'한다는 부정적 견해를 가질 수 있지만 대학가에서는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쌍용은 단순히 수익 창출만을 염두해 두지는 않는다. 오히려 기업이미지 제고 측면을 강조하고 있는데, 제휴 대학을 체결해 수익의 일부를 대학발전기금이나 복지기금 형태로 기부하는 등 다시 대학에 환원한다는 계획이다"

-. '밀레니엄 학생대출' 탄생기념 고객사은행사중 응모자격을 일부로 국한한 것은.

"'밀레니엄 학생대출 탄생기념으로 'Double-A & Cash-back'이라는 고객사은 행사를 하는 데, 99년 한 학기 수강과목중 두 과목이상 A학점을 받은 학생으로 제한한 것은 학생이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공부하라는 의미가 담겨져 있지만 크게 어려운 것은 아니다. 당초에는 성적 평점 3.0 이상으로 하려고 했는데 좀 완화한 것이다"

-. 쌍용 상품의 장점은.

"타사의 기존 상품이 국내에만 초점이 맞춰진 반면 쌍용의 상품은 학자금 대출은 물론 배낭여행, 어학연수, 초기유학자금 등으로 다양화했다는 것이다. 또한 상환기간의 선택폭을 넓힌 것과 학생신분이라고 해도 증빙할 만한 일정 소득이 있으면 보증절차를 상당히 완화했다는것이다"

-. 후발주자로서 어려움도 만만치 않을텐테.

"'후발'이라는 어려움은 있지만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방법으로 돌파할 것이다. 쌍용은 특히 대학생이나 학부모, 대학이 만족할 수 있는 상품개발에 주력할 것이다. 이는 대학과 기업이 만족하는 산학협력의 차원이 될 것이다. 대학생 관련 상품의 경우 미팅과 데이트 자금만 빼 고 모든 것이 연구, 개발분야가 될 정도로 다양화할 예정이다"

<한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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