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 "21세기 서남권 시대를 이끌어 갈 선도대학"목포대가 비상을 위한 날개를 달았다. 21세기 서남권 시대를 이끌어 가기 위해 제 2의 건학 운동을 펼치고 있는 목포대가 최근 교육부가 선정한 BK21 사업 지역대학 육성사업중 '수송기계' 분야의 참여대학으로 확정돼 도약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최근 목포대가 추진하고 있는 제 2의 건학운동은 목포대 역사 재정립 운동으로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 목포대 뿌리찾기 대토론회를 개최, 목포사범·목포교대의 동창회와 목포대 동창 회가 통합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개교 기념일을 목포사범의 개교일인 1946년 10월 31일로 정해 개교 53주년이 되는 올해에는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마련하는 한편 '목포대 50년사' 발 간을 목전에 두고 있다.

또한 상징물, 배지, 색깔 등을 통일, 대학 위상제고를 위한UI(대학이미지통일)작업과 함께 교육개혁을 추진, 일류대학을 향한 잰걸음을 가속화하고 있다. 목포대는 사무국 등 대학조직축소통합, 보직 겸임발령, 50개 학과를 통폐합해 9개 학과군 4개학부 8개학과로 개편하는 개혁을 단행, 지난해에는 교육부로부터 학사개혁우수대학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일궈냈다.

대학 특성화 부문도 목포대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 대학발전 10개년 계획과 시설마스터플랜을 수립중에 있는 목포대는 특성화를 수송기계 분야와 함께 인문·사회분야 3개학부, 자연·이공분야의 4개학부에서 신청을 받아 조만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특성화 학부로 선정되면 학생들은 기숙사 입사 및 장학금 혜택, 집중적인컴퓨터·영어교육을 받게된다.

목포대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중인 대학의 3대기능 강화와 전문인 양성에 초점을 둔 취 업률 제고도 빼놓을 수 없는 부문이다. 교육·연구·봉사 등 대학의 3대 기능을 충실히 수 행하기 위해 실험실습기자재를 대폭 확충하는 한편 지난해에는 공동실험실습관을 개관한데이어 종합문화관, 1백억원 이상이 소요되는 정보종합센터, 최신식 기숙사 등이 속속 들어설 예정이다. 연구력 향상과 우수 교수진 확보를 위해서는 신규 교수 채용절차를 5∼6차에 걸 친 심사와 의결로 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놓고 있다.

이 결과 정부기관 및 외부에서 지원하는 교수연구비가 IMF체제와 관계없이 매년 증가하고있으며 올해에는 목표액 1백억원이 무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취업률 제고를 위해서는 벤처창업을 적극 권장하는 한편 전문 자격증시험대비반 운영, 토 플·토익시험 의무적 실시 등으로 이론과 실무를 병행한 인재양성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한편 목포대는 자동차, 조선, 항공 산업 등의 기간 산업을 포함하는 수송기계 분야의 BK21 사업에 참여하게 돼 서남권 시대의 중심 대학으로 한층 다가설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는 평 가를 받고 있다.

목포대가 수송기계 분야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되는 분야는 기계·선박해양공학부. 현재 기계재료식품공학과군에 기계공학과, 지구환경시스템공학과군에 선박해양공학과가 속해 있으나 내년 1학기부터는 두 학과가 기계·선박해양공학부로 통합, 운영된다. 기계공학전공과 선박해양공학전공으로 출범하게 되는 이 학부의 경우 3학년에 시작되는 전공 교과과정은 전공선택 과목중 55학점 이상을 취득하면 전공과정을 이수한 것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이 학부는 BK 21사업 참여로 학부생들의 경우 50%가 장학금을 받으며 해외연수, 기숙사 입사 등의 혜택과 더불어 실험실습 재료, 기자재 추가 구입 등으로 최적의환경에서 질적우 수성을 담보할 수 있게 됐다. hansh@unn.net<한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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