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중심부에 자리잡은 동의대는 환태평양 시대 개막을 맞이해 21세기 동북아 지역의 거 점 도시로서의 발전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비즈니스의 중추 기능을 확보하기 위해 다각적 이고 장기적인 발전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동의대는 또한 '미래지향적 의지를 구조화하는 대학',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대학'으 로 거듭나기 위해 학생중심의 교육환경을 마련, 미래지향적인 교육개혁과 장래를 보장하는 실용교육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학생 생활에 필요한 편의시설, 중앙도서관의 충분한 열람공간, 취업지원을 위한 자료실, 첨단정보지원시스템을 갖춘 학생서비스센터 등을 운영하고 부전공제와 복수전공 기회와 편입 학 확대, 강의 평가제, 사회봉사 의무화, 학부제 도입, 학점 블록제를 시행하는 등 혁신적인개혁을 단행했다.

또한 동의대는 외국어 회화와 전산정보 과목을 필수화하고 이를 위해 각 단과대학에 12개의 외국어 회화 실습실과 펜티엄급 컴퓨터 10대를 각 단과대학에 설치, 학생들의 학업 열기를 고취시키고 있다.

일본의 도도대, 시모노세키대, 뱃부대, 호주의 뉴캐슬대, 미국의 샌프란시스코주립대, 중국의 산동중의학원, 화동사범대, 장춘과학기술대, 항주대, 인도네시아의 아이랑가대, 독일의 파드보른대, 필리핀의 필리핀대 등 7개국 12개 대학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동의대는 외국어 회화 강의실을 전 단과대학에 설치함과 동시에 외국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국제 적 감각을 익히고 면학 분위기 조성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학생 교환 프로그램을 강화 하고 있다.

부산 지역 사립대학 최초의 기숙사는 4백90명을 수용하는 2인1실의 학생 기숙실 2백50개와 30여개의 외국인 기숙사가 마련돼 있으며 식당, 자유열람실, 휴게실 등 다양한 편의·복지시 설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98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주최로 실시한 대학 종합 평가에서 시설ㆍ설비영역에서 우수 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는 동의대는 각종 교육 시설 또한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 고 있다.

강의실을 비롯한 교육 기본시설 확보율은 강의실 1백50%, 실험 실습실 1백5%, 교수 연구실 89% 등 대부분이 1백%를 넘고 체육장은 무려 2백70%를 확보하고 있으며 체육관 역시 기 준보다 1백%가 넘는다.

가야캠퍼스와 양정캠퍼스가 있는 14개 동의 건물은 1만 3천명의 학생과 7백여명의 교직원이 불편함 없이 학문을 연구할 수 있도록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특징적 시설로는 지난 98년 8월 준공한 산학협력관. 산학협력관내에는 산학연공동기술개발 지역 컨소시엄센터, 산학협력센터, 창업지원센터, 방송아카데미, 신기술창업보육센터, 창업보 육센터 등 산학협동을 위한 모든 시설과 기관들이 집결, '창업 사관학교'로서의 역할을 톡톡 히 하고 있다.

한의과대학과 부속 한방병원, 동의병원 등으로 구성된 한의과대학에는 해부학, 본초학, 경혈 학, 병리학 등 기초의학 실습실과 전공 실습실, 교수 연구실, 강의실 등이 배치되어 있다.

한편 최근 BK 21 지역대학육성사업 기계공학분야에 선정된 동의대는 고도사회가 요구하는 복잡 다양한 시스템의 이해 및 업무수행능력을 갖춘 인재 배출에 중점을 두고 있다. 동의대 는 BK 21분야에 선정됨으로써 산업수요에 적합한 주도적인 산업교육의 장으로 성장하는 계 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압력용기 및 배관 최적 설계 기술인 육성 △정밀 주ㆍ단조 기술인 육성 △특수가공 기술인 육성 △산업기계 진동, 소음 저감 기술인 육성 △고효율 청정에너지 기계기술인 육성을 위해 산학협동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산·학·연 겸임 교수와 기술정보 및 정비를 활용하는 등 현장실습의 내실화에 주력하고 있다.

BOX -학부명칭 변경 및 신설학과 동의대는 2000학년도부터 일부 학부 및 전공의 명칭을 변경하는 한편 5개의 유망 학과(전 공)를 신설한다.

우선 학부 명칭이 바뀌는 곳은 경제ㆍ무역학부가 경제ㆍ무역ㆍ금융보험학부로, 유통ㆍ경영 정보ㆍ관광학부가 경영정보학부, 관광ㆍ유통학부로, 전기ㆍ전자공학부, 전자통신ㆍ컴퓨터ㆍ 멀티미디어공학부는 전기ㆍ전자ㆍ정보통신공학부, 컴퓨터응용공학부로 변경된다.

또한 동의대는 경제ㆍ무역ㆍ금융보험학부의 금융보험학, 경영정보학부의 인터넷비즈니스학, 관광ㆍ유통학부의 호텔ㆍ외식격영학, 컴퓨터응용공학부의 소프트웨어공학, 음악학과의 컴퓨터응용음악 전공을 신설한다.

*금융보험학경제의 각 부문에서 필요로 하는 자금을 효율적으로 배분, 소비와 생산활동을 원활하게 하며 경제발전을 추진시키는 금융과 보험. 금융보험학 전공은 1인 1자격증 취득과 1인 1외국 어 완비를 기본으로 자격증을 이용한 전문직 취업, 국내외 금융기관, 대학원, 경제연구소, 중 앙정부 및 지방정부 등의 공공기관, 일반 기업체 및 무역업체 등의 진출을 목표로 한다.

*인터넷비즈니스학시대적 변화를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인터넷 비즈니스의 기술적 요인과 시장 요인을 분 석, 인터넷 비즈니스의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고도의 능력배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벤처기업 창업 및 운영, 연구원이나 학자로서 활동, 각종 정보기술 관련 자격증 취득 등 21 세기를 주도할 학분분야로 성장가능성이 크다.

*호텔ㆍ외식경영학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호텔ㆍ외식 경영인을 양성하는데 선구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실 습 및 사례중심의 교육과 산업에서 요구되는 고객 지향적인 서비스 개념과 타 문화에 대한교육을 강조한다.

전공과목으로는 호텔경영, 호텔마케팅, 컨베이션경영 등의 +호텔ㆍ컨벤션경영 관련과목과 외 식 산업론, 레스토랑 경영론과 같은 외식관련 강좌를 개설하고 있으며 서양조리 Ⅰ&Ⅱ, 동 양조리 등과 같은 호텔조리 과목을 교과내용에 포함시키고 있다.

*소프트웨어공학 21세기 정보화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정보산업을 주도해 나갈 전문인 양성을 목표로 전산과학 전반에 걸친 이해를 바탕으로 최선의 주제를 선정,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를 수행함으로써소프트웨어 시스템의 설계, 개발, 운영능력을 배양한다.

이밖에 실용음악에 초점을 맞춘 컴퓨터응용음악도 실무위주의 교육으로 전문인 양성에 목표 를 두고 있다. <인터뷰>박근우 동의대 총장 동의대의 발전이 눈부시다. 한의대 신설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동의대는 올해는 비록 무 산됐지만 의예과 신설도 추진 중이다. 4년의 임기를 채우고 2번째 총장 임기를 시작한 박근우 동의대 총장을 만나 봤다.

-. 프라임 타임에 방송 광고를 하는 등 홍보를 대폭 강화하고 있는데."동의대가 내세울 만한 것이 그 만큼 많다는 의미다. 지난 8월말 선정이 끝난 '두뇌한국 21 사업'에서 이같은 사실은 확연히 드러났다. 지역대학육성사업에서 참여대학으로 선정되는 등 연구력, 대학 인프라 등에서 대내외적으로 상당한 평가를 받고 있다. 부산지역에서 국립대를 제외하고 선정된 대학은 동의대와 동아대 뿐이다. 이밖에 방송아카데미, 산학협력센터 등도동의대 발전을 가속화시키는 부분이다"

-. 후발 대학이라 어려움도 만만찮을 텐데. "실제 연구역량이 일천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최근 완공된 산학협력센터가 연구 기자재를 공동으로 사용하고 실험비품을 같이 구매하는 등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면서 이런 난관은 많이 극복되어 가고 있다. 또 올해는 무산됐지만 몇 년안에 의예과를 신설을 계속 추진할 방침이다. 동의대가 위치한 지역에는 부산 인구의 70% 정도가 거주하고 있는데, 대학병원은 하나도 없어 더욱 필요한 실정이다. 동의대에 의대가 설립되면 동서양 의학을 어 우르는 연구와 진료가 가능해 대학의 위상이 한 단계 더 올라갈 것으로 본다. 그리고 지역중소기업과 연관된 사업을 산학협력센터가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고 있어 이공계 졸업생들의 취업 부담도 많이 줄어들 것이다"

-. 요즘은 '수요자 중심의 대학'이 되어야 한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동의대도 학생중심으로 행정체계를 대폭 개선했다. 대표적인 것이 올해 초 문을 연 '학생서 비스센터'다. 여기에만 가면 대학생활에 관련된 모든 서비스-취업, 아르바이트, 직업상담, 증 명서 발급-를 받을 수 있다. 학생을 고객처럼 편리하게 모시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장 학금 지급에서도 부산 지역 여느 대학에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한다. 또한 동의대가 3년전부 터 실시하고 있는 '지도교수제'는 형식적인 것을 지양하고 있다. 과거에는 지도교수제가 적당히 학점주고 훈계하는 형식이었다면 동의대가 실시하고 있는 것은 교수들이 적어도 한 학 기에 1∼2번은 학생들과 1대 1 상담을 통해 진로와 학문에 대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하 고 있다"

-. 수험생들에게 한 마디."유학이나 대학원 진학을 목표로 하지 않는 사람은 대학이 마지막 교육과정이다. 따라서 대 학과 전공선택은 자신의 적성에 맞춰서 해야 한다. 주위 사람과 자료를 통해 대학을 선택할 수 있겠지만, 더 좋은 것은 해당 대학과 학과에 가서 교수·재학생 등을 만나 실상을 정확 히 파악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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