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 언덕을 오르는 셔틀버스 디젤엔진의 굉음이 사라진 2일 고요해진 고려대 캠퍼스. 전 날 셔틀버스에 장 모 학생이 치어 사망한 사고현장에 분향소가 마련됐다. 학생들은 자발적으로 어디선가 미리 준비해 온 흰 국화를 헌화하며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동료학생을 추모했다. 사고현장은 차도와 인도 구분이 없는 구 법학관 건물과 중앙도서관 사이.  학교측은 2일부터 4일까지 사고구간을 포함한 일부구간의 셔틀 운행을 중지하고 안전점검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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