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추워요". 16일 오전 동국대. 사무실에서 만난 교직원도, 도서관에서 만난 학생도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다. 최근 전력난으로 정부가 지난달 15일부터 모든 대학 건물에 20도 이하 온도유지를 권고하고 미준수시 최하 300만원의 과태료를 물리기로한데 따른 것. 실내온도를 낮추고 개인전열기를 회수한 사무실에서 교직원들은 두툼한 외투를 입은 채 근무하거나 무릎담요를 두른 모습이 낯설지 않다. 지경부는 다음달 29일 까지 에너지 이용 합리화법에 따른 협조를 요청해 잦은 한파에 대학도 추운 겨울을 보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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