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부터는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의 위기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본지는 대학들의 위기 극복을 위한 전략과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연중기획으로 ‘대학 위기극복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시리즈 8회 ‘대학, 통일 후를 준비해야’에서는 탈북 대학생들의 현실과 이들에 대한 향후 대학과 정부의 역할에 대해 짚어봤다. 이번 시리즈에 대해 네티즌들은 탈북 대학생에 대한 인식 개선을 최우선으로 꼽았으며 정부의 지원, 대학의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 and : 탈북 대학생들이 적응하기 위해선 그들을 위한 교육도 필요하지만 우리 나라 대학생들.. 즉 같이 생활하고 공부하는 대학생들에 대한 교육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 탈북 대학생에 대한 인식 개선이 됐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부족하다. 우리 나라 대학생들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과 탈북 대학생들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이나 프로그램들을 병행해야 한다.
 
- 배울건 배우자 : 너무나 다른 북한대학이라는 박스기사를 재밌게 봤습니다. 어쩌면 북한이 우리보다 '특성화'에 있어선 한 발 앞장서 있는 것 같네요. 우리나라는 종합대학이 너무 많죠. 대학마다 색깔을 잃어버린지 오래입니다. 탈북학생들 교육과 아울러 북한으로부터 배울 수 있는 것은 배우도록 해야 합니다.
 
- 통일 지름길 : 탈북학생들을 잘 관리하고 교육하는 것은 통일의 지름길이기도 합니다. 교육만큼 서로간의 격차를 좁힐 수 있는 것도 없죠. 하지만 여전히 '탈북'이라는 단어에 사람들은 거리감을 느낍니다. 우리 민족인데도 마치 외국인 이주민을 접하는 듯한 느낌입니다. '탈북''새터민'이라는 이질감이 느껴지는 단어보다 그냥 우리 안에 자연스레 흡수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지원이 더욱 필요할 것 같습니다.

- 새터민 대학생 : 새터민들의 대학 입학은 쉬운 반면 적응하고 졸업까진 정말 어렵다고 들었습니다. 절반 정도는 중간에 그만둔다고 하던데요. 일부 대학이나 대학 동아리에서 새터민 대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곤 있지만 부족하다고 봅니다. 대학 당국에서 정책적으로 목표와 계획을 갖고 입학부터 관리까지 철저히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통일 : 통일...남북이 하나가 될 수 있을까? 하늘과 땅 처럼 너무 멀어져 버린 사회 구조를 어떻게 통일할 것인가? 같은 형제간의 같은 조건속에서 다른길을 너무 많이 걸어가 버린 건 아닐까? 대한민국의 국경은 두만강과 압록강이고, 대한민국의 헌법은 북한이 우리의 땅이고 우리나라인데... 세상 천지 다른나라 처럼 생각되어진다는 것이 현실이지 않는가? 북한의 주민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그대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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