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제5회 김해국제음악제 열려

▲ 김해문화의전당과 인제대학교에서 열리는 제5회 김해국제음악회 포스터
인제대가 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김해 문화의전당과 대학 내 백인제기념도서관 영상세미나실에서 제5회 김해국제음악제(조직위원장 인제대 이원로 총장)를 연다고 9일 밝혔다. 대학은 드뷔시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 음악과의 랑데뷰’를 주제로 음악제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이번 음악회는 탄생 150주년을 맞이한 드뷔쉬의 작품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12일에 열리는 오프닝 콘서트에서는 드뷔시의 ‘백과 흑으로’, ‘가곡’ 등 플룻·성악·피아노 앙상블로 만나는 프랑스 음악의 향연이 펼쳐진다. 14일에는 드뷔시의 프렐류드 제1권과 2권을 연주하는 피아노 독주회를 선보인다.

16일 인제대 백인제기념도서관 영상세미나실에서는 현존 프랑스 최고 현대음악 작곡가 앙리 뒤띠유의 유일한 현악 4중주 작품인 ‘Ainsi la Nuit(1976):밤으로’가 선보인다. 17일 ‘라벨과 드뷔시’에서는 라벨의 ‘소나티네, 거울’과 드뷔시의 ‘어린이의 차지, 영상 1집, 기쁨의 섬’이 연주된다.

피날레콘서트가 열리는 21일에는 드뷔시 피아노 에튀드 전곡, 드뷔시 첼로 소나타, 생상의 동물의의 사육제가 연주된다. 마스터 클래스로는 비오티, 부조니, 리즈 콩쿠르 같은 세계 주요 콩쿠르를 모두 석권한 파스칼 드봐이용과 베를린 음대의 앤드류 브로우넬 교수를 비롯한 독일 드레스덴 국립음대 아르카디 첸치페어 교수, 마리아 카날스 국제 음악콩쿠르 등에서 두각을 보인 리카코 무라타, 베를린 음대 최고 연주자 과정을 최고점으로 졸업한 서울대 음대 최희연 교수가 연주한다.

또, 노경원·오신정·양욱진 인제대 교수진 등 20여명의 연주자들이 무대에 서며, 청중들에게 보다 친근한 연주회의 접근을 돕기 위해 오세일, 노경원 교수 등이 해설에 나선다. 그밖에 19일에는 차세대 음악계의 주역이 될 우수한 신인들을 등용하는 우수신인음악회도 열린다.

집행 위원장이자 총감독을 맡은 노경원 인제대 교수는 “세계 정상급 음악가들과 함께하는 김해국제음악제의 생생한 감동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진수를 보다 친밀하고 폭넓게 나눌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해국제음악회는 지난 2006년 ‘슈만의 피아노세계’ 이후 2008년 제1회 음악제를 연 후 올해로 5회째다. 기념주기를 맞이한 작곡가들을 집중 조명, 클래식 음악들과 주요 작품들, 그리고 국내에서 흔히 소개되지 않는 좋은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의 피아노 국제음악제로 자리 잡으며 클래식 음악계에서도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대학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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