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영 교수, 졸업생 신진작가 6명 공동전시 30여점 선보여

▲ 박소영 인하대 교수와 졸업생 제자인 작가 6명의 전시회 '풍경의 경계' 리플렛
인하대는 박소영 예술체육학부 미술전공 교수가 13일부터 26일까지 인천 동구 창영동 스페이스 빔에서 ‘풍경의 경계’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박 교수가 기획한 이번 전시는 자신을 포함해 인하대를 졸업한 신진작가 6명 등이 함께 3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작가 7명이 풍경의 개념을 해석하기에 따라 어떻게 작품으로 구현되는지 보여준다. 서로 다른 작품들이 이루는 관계에 주목하는 것도 감상포인트다.

특히 박소영 교수의 ‘반복의 풍경’은 ‘노동은 형태를 만들고 형태는 미술을 만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끊임없는 반복행위를 통한 작가적 태도를 부각시켰다.

범진용씨의 ‘꿈속의 풍경’은 일상적인 풍경과 사물들이 서로 조합·해체되면서 독특한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꿈속 무의식 세계를 그려냈으며 이종규씨는 사진작가의 생계유지를 위해 규격화된 일상을 담은 사진들이 중첩되면서 점차 개성을 잃고 일반화된다는 메시지를 작품 ‘중첩의 풍경’에 담았다.

신준식씨의 ‘합(合)의 풍경’과 이의성씨의 ‘물성의 풍경’, 박지아씨의 ‘일상의 풍경’, 유재성씨의 ‘방향 없는 풍경’도 모두 신진작가들의 작품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작품들이다.

박소영 교수는 “이번 전시에서 ‘경계’란 하늘·땅, 그림·프레임, 입체·공간 차원의 경계까지 아우르는 의미이며 ‘풍경’은 자연 경치와 일상 등 모든 상황들을 포함하는 개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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