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 양성의 핵심 프로그램 아리코스, 토론식 참여수업 진행

[한국대학신문 백수현 기자] 안양대에는 아름다운 빛이 있다. 안양대의 빛은 모든 학생과 교직원이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고 본연의 이름에 충실한 성과를 내는데서 비롯된다. 자신에게 충실함으로써 주위를 변화시키고 나아가 세계의 참된 리더가 되는 일. 이를 가능케 하는 원동력은 바로 ‘한구석 밝히기’ 정신이다.

‘한구석 밝히기’는 ‘내가 지금 이 자리에 왜 존재하며,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절박하게 깨달아 그것에 몰입·집중하는 정신’을 말한다. 명예총장인 김영실 박사가 60여 년 동안 교육자 생활을 하면서 고민 끝에 나온 교육 철학이다. 이를 통해 현재의 자신에게 집중하게 되고 나아가 자기주도적 삶의 태도를 함양하는 것을 말한다.

안양대는 한구석 밝히기 정신을 근간으로 2020년까지 10위권의 교육중심대학으로 거듭난다는 ‘아리비전 2020’의 비전을 갖고 명문화ㆍ국제화ㆍ세계화를 향한 한 걸음 한 걸음을 충실히 내딛고 있다. 학교측은 “‘명문화’는 2020년까지 국내 10위권 대학으로 진입하는 것, ‘국제화’는 외국의 우수 학생 1천명 이상을 유치하는 것, ‘세계화’는 세계를 이끌어가는 대학으로 발전하는 것을 각각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 안양대의 랜드마크인 일우중앙도서관의 모습

■‘아리코스’로 역동적 교육 시행= ‘아름다운 리더코스(아리코스)’는 안양대 인재 양성의 핵심 프로그램이다. ‘아리’란 아름다운 리더의 줄임말로, 아리코스는 안양대 교육이념인 한구석 밝히기정신을 근간으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도입됐다.

아리코스는 △기초과정 △심화과정 △아리 글로벌 리더십 코스 △아리 세계탐방 등 4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이론과 체험을 병행한다. 개설돼 있는 15개 이상의 교양수업이 수강신청 시작과 동시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수업은 일방적인 강의식 수업이 아닌 학생의 자율성과 적극성에 기반한 100% 토론식 참여수업으로 진행된다. 기초과정인 ‘아름다운 리더 코스I’과 심화과정인 ‘아름다운 리더 코스II’, ‘아리글로벌 리더십 코스’, ‘아름다운 리더 세계문화탐구’ 등이 있다. 이외에도 지난해에는 ‘아리심화세미나’와 100% 영어수업인 ‘인터내셔널 아리’를 새롭게 개설했다.

학교 측은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대학의 인재상을 온 몸으로 자연스럽게 체득하면서 학교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는 것은 물론 본인 스스로 아름다운 리더로 변화되는 특별한 체험을 한다”고 설명했다.

■명문화ㆍ국제화ㆍ세계화를 위한 역량집중= 혁신은 행동을 창조하는 변화의 힘이다. 안양대는 한 걸음 앞서 나가는 깊이 있는 교육을 실현하고자 현재까지 이뤄낸 성과를 넘어선 혁신을 향해 도약하고 있다. 학교의 모든 역량을 최대한 집중해 명문화ㆍ국제화ㆍ세계화를 향한 교육의 양적ㆍ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는 것이다.

2011년 중국 하남성 문화청과의 협약을 시작으로 중국중원문화경제교류원을 개원해 중국과의 실질적인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또 하남농과대학, 하남예술종합학원을 비롯해 메타브랜딩&디자인 중국법인 등과 추가 협약을 맺어 한·중 네트워크를 탄탄하게 구축했다. 실질적 산·학 연계시스템에 대한 역량 투자뿐 아니라 중국대사관, 주한중국문화원의 적극적인 후원 아래 재학생의 중국 진출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올해 여름방학부터는 중국 석유대와의 문화ㆍ언어 상호교류 프로그램도 새롭게 선보인다.

이 외에도 미국 인디에나대ㆍ퍼듀대 포트웨인과의 MOU 체결, 아시아 최초로 국제교환학생 프로그램인 ‘마젤란 익스체인지 컨소시엄’에 가입해 북미ㆍ유럽권 26개 대학과 교류하고 국제교류 자매대학을 맺었다. 학교측은 “교육을 통한 ‘세계 속의 안양대’, ‘안양대 안의 세계화’를 알차게 실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환경부가 지정하고 한국환경공단이 후원하는 기후변화 특성화대학원으로 선정돼 기후변화와 녹색성장 연구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기후에너지환경융합연구소와 기후변화특성화대학원에서는 인류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과제 중 하나인 지구온난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기후·에너지·환경·IT·해양 등 관련 분야의 융합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이는 명문화ㆍ국제화ㆍ세계화로 향하는 안양대의 발걸음에 또 하나의 시너지 효과로 작용할 전망이다.

 ▲ 안양대는 명문화ㆍ국제화ㆍ세계화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아리드리머 전형 통해 리더형 인재 선발= 안양대는 2010학년도부터 입학사정관 전형(이하 사정관전형)인 ‘아리드리머(ari dreamer) 전형’을 도입해 올해로 시행 3년째에 접어들고 있다. 2013학년도 입시에서는 4개의 전형(아리우수인재ㆍ아리탐구인재ㆍ아리글로벌인재ㆍ아리민들레인재)에서 총 220명을 선발한다.

‘아리드리머’란 자신을 성찰하고 세계와 소통하며 미래를 향해 도전하는 역량을 갖춘 리더형 인재다. 아리드리머를 지속적으로 확대․선발하는 것이 안양대의 궁극적 목표다. 공통 지원자격은 대학의 인재상을 충실히 반영해 ‘한구석 밝히기를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자’이다.

심사는 1단계(학생부 40%+제출서류 60%)와 2단계(심층면접 100%)로 나누어지며, 제출서류는 자기소개서와 교사추천서, 증빙서류(학생부에 기재되지 않은 사항) 등이다. 활동보고서를 제외해 학생부 비교과영역에 대한 평가를 강화하고 서류제출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했다.

아리드리머 전형에 합격하면 1년에 두 차례 간담회에 참석해 대학생활에 대한 세부계획과 성찰의 시간을 가진다. 이는 안양대를 밝히는 빛의 일원이자 인성을 겸비한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교육관리 시스템의 일환이다.

안양대 측은 “학생 선발부터 졸업 후까지 단계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다재다능한 잠재력과 강한 의지, 판단력을 겸비한 인재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과감한 투자로 교육혁신 일궈내= 안양대의 혁신은 살아있는 ‘나’로부터, 빛나는 ‘나’로부터 시작한다. 안양대는 개교 이후 64년 간 학생이 주인이라는 의식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교육서비스와 투자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학과자율경영제’ 시행(관광학부ㆍ도시정보공학과ㆍ영어영문학과ㆍ경영학과ㆍ유아교육과)으로 학과 잠재력 개발과 우수학생 유치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또 아름다운 리더관과 아리비전센터 등을 건립해 최첨단 학습시설과 교육환경을 제공한다.

올해는 세계화ㆍ국제화의 시대 흐름에 발맞춘 국제관계학과와 세계 유일의 창의적 학과가 될 화장품 발명디자인학과를 신설했다. 이는 급변하는 대내외적 환경을 대비해 앞서 준비하고 한 걸음을 먼저 내딛는 안양대의 교육혁신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기도 하다. 학교측은 “학생 통합정보 관리시스템, 책임지도 교수제, 신속한 행정도우미 시스템 등 교육 서비스를 개발해 안양인들이 빛날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스) ‘한구석밝히기 리더십 코스’
7단계 교육으로 진정한 리더 탄생

안양대는 한국형 특화된 리더십 프로그램인 ‘한구석 밝히기’ 리더십 코스를 운영한다. 재학생들뿐만 아니라 청소년, 군장교, 대기업․공공기관,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한다. 이론→체험→태도변화→실행→참 지혜→진정한 리더 탄생이라는 단계별 훈련 사이클을 통해 실행력을 강화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한구석 밝히기’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한’은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깊은 성찰(Who)을 말한다. ‘구석’은 내가 서있는 자리는 다른 곳이 아니라 여기(Where)이고, 과거나 미래에 의식을 두지 않고 지금 이 순간(When)을 느끼며, 내가 왜(Why) 존재하고 내가 무엇(What)을 해야 하는지를 의미한다. ‘밝히기’는 절박하게 깨달아(How) 몰입하는 것이다.

교육은 호흡법, 입관체험, 침묵산행, 자기변혁, 관계변혁, 가치변혁, 다짐의 시간 등 총 7단계로 구성돼 있다. 대학 측은 “리더십 코스를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깊이 있게 탐구해보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진정한 리더로 태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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