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최초 중국 현지 캠퍼스…현지 취업도 활발

취업프로그램, 현장 적응력 높이는 교육 목표

 

[한국대학신문 송아영 기자] 대진대는 올해 개교 20주년을 맞아 어엿한 젊은 사학인 ‘성년 대진’이 됐다. 이를 계기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대진대는 국내 대학 최초로 중국캠퍼스를 설립하고 중국 특성화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대학이다. 최근엔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표방하는 경기대진테크노파크를 활용해 학생들의 취업률 상승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다양한 연구활동과 학생지도를 하고 있는 젊은 교수진을 주축으로 젊은 대진대를 지향하고 있다. 능동적인 학사행정과 연구지원을 하고 있는 직원들 역시 대진대가 20년 동안 꾸준히 발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젊은 교수진에 적극적인 직원들의 열정이 시너지가 돼 학생들은 폭넓은 장학혜택과 복지혜택을 받고 있다. 젊고 능동적인 대진대, 앞으로 20년 뒤의 성장도 기대되는 이유다. 

■ 대학 최초 ‘중국 현지 캠퍼스’ 유치 = 대진대는 2005년부터 국내 대학 최초로 중국 현지에 ‘캠퍼스 DUCC(Daejin University China Campus)’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DUCC는 학생들에게 유학 경험을 주는 것에서 나아가 중국 취업으로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DUCC 교육과정은 기본과정(1학기), 심화과정(1학기), 복수학위과정(4학기)으로 나뉜다. 복수학위과정까지 이수한 학생은 한국에서 2년, 중국에서 2년 공부하면서 4년 안에 두 개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졸업과 유학을 동시에 마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대진대는 “일반 유학에 비해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학생에게 유리한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DUCC 출범 이후 지금까지 3000여 명의 학생이 중국 유학을 경험했다.

DUCC 프로그램에서는 또 학생들이 방학을 이용해 중국 칭다오·쑤저우·톈진·다롄·광저우 등 현지 한국기업이나 중국기업 등에서 인턴십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특히 중국 쑤저우는 중국 경제의 중심인 장강삼각주에 위치해 있다. 우리나라 삼성전자 등 세계적인 첨단 IT기업이 진출해 있는 지역이기도 해 학생들은 중국 취업 기회도 노려볼 만하다.

실제로 DUCC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들의 중국 취업도 늘고 있다. 대진대는 “중국을 체험한 학생들은 중국 현지 국내 기업이나 중국 기업에도 취업을 하고 있다”며 “특히 한국 기업들은 중국어에 능통하고 중국 사정을 잘 아는 학생들을 선호해 DUCC 출신 학생들에 대한 취업 요청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 ‘현장맞춤형’ 취업지원 = 대진대 취업 프로그램의 특징은 (기업)현장맞춤형으로 이뤄진다는 것이다.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실전 위주의 전문교육을 실시,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교육한다. 이를 위해 종합인력개발원 산하의 취업지업기관 인력개발지원팀에서는 일정 자격요건을 갖춘 학생들에게 집중적인 실전 교육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리더십 캠프 △취업특수반(DEC = Daejin Elite Course) △여대생 커리어 업 등의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리더십 캠프에서는 리더십센터와 연계해 학생들이 미래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자기개발, 효과적인 시간관리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도한다.

취업특수반(DEC)은 4학년 중심으로 진행되는 집중교육 프로그램이다. 3~4학년 재학생 가운데 100명을 선발해 1년 동안 진로진도와 취업교육을 하는 중장기 취업 프로그램이다. 집중적인 취업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인 셈이다.

여대생 커리어 업은 실무위주 교육을 실시하는 게 특징이다. 진로와 취업뿐 아니라 개인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교육을 하는 것이 목표다. 구체적으로 △리더십 유형 진단·개발 △커뮤니케이션 스킬 △시간관리 기술을 교육해 여대생들의 취업역량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 

■ “누구나 장학생이 될 수 있다”  = 대진대는 많은 학생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영한다. 학부생 40%가 장학금 수혜자이며, 대학원생은 98% 이상이 장학금을 받고 있다. 신입생의 경우 성적 우수자에게 주는 장학금을 비롯해 △효행자 장학금 △우애장학금 △특기장학금 등 그 종류만도 16여 가지에 달한다. 장학금은 종류에 따라 등록금의 30%에서 100%까지 지원된다.

신입생에 이어 재학생을 위한 장학제도도 다양하다. 성적 장학금과 모범 장학금, 언론 장학금, 국가고시 장학금 등 40여 개 장학금이 있다. 특히 직전 학기 성적보다 평균 학점이 향상된 경우 오른 점수에 따라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향상장학제도’는 학생들에게 동기를 부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진대는 “우리 대학의 장학제도는 무조건 성적이 좋은 학생만 장학생이 되는 것이 아니다. 학생 개개인에게 맞는 특기와 재능이 있다면 누구나 장학생이 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입학사정관전형 ‘가능성 있는 학생 뽑겠다’ 

대진대 입학사정관전형에서는 성장가능성이 높은 학생을 선호한다. 현재 능력보다 창의력과 잠재력이 있는 학생을 뽑겠다는 구상이다. 이 때문에 자기주도학습 경험과 장래 실현 가능한 활동과 학습계획 등이 중요한 평가요소다. 또 모든 입학사정관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도 적용하지 않는다.

대진대 입학사정관전형에는 △자기추천자전형 △창업발명인재전형 △지역고교졸업자전형 △밝은사회전형 등 4개 전형이 있다.

 
자기추천자전형은 지원학과와 관련된 분야에서 자질이 있거나 재능을 보유한 경우 스스로 추천할 수 있도록 한 전형이다. 1단계에서는 지원자격 심사와 학생부 교과 100%를 반영해 8배수를 선발한 후 다시 학생부 교과 40%, 서류평가 60%로 5배수를 뽑는다. 다음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40%, 심층면접 60%를 반영해 최종 학생을 선발한다. 특히 이 전형에서는 입학사정관전형 가운데 가장 많은 수인 120명을 선발한다. 지원은 2009년 2월 국내 정규고교 졸업자부터 가능하다.

창업발명인재전형에서는 창업이나 발명에 재능이 있거나 관심이 있는 학생을 선발한다.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나 고교 졸업자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 지원 가능하다. 1단계 지원자격 심사와 서류평가 100%를 거쳐 5배수를 뽑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40%, 심층면접 60%를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1단계 서류평가의 경우 △자기소개서 △창업계획서(또는 발명활동보고서)를 바탕으로 이에 따른 증빙서류를 입학사정관이 평가한다. 성적보다는 경험과 앞으로의 계획을 중점적으로 평가하겠다는 것이다.

경기북부지역과 강원도 철원군 소재 고교 졸업(예정)자를 선발하는 지역고교졸업자전형에서는 총 50명을 선발한다. 1단계에서 지원자격 심사와 학생부 교과 60%, 서류평가 40%를 통해 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40%, 심층면접 60%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밝은사회전형은 △선효행봉사상 수상자 △국가(독립)유공자 자녀 △군인·경찰공무원·교정공무원·소방공무원 자녀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만학도 △다문화가정 자녀 등이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이다. 심사는 1단계 지원자격 심사와 학생부 교과 40%, 서류평가 60%를 거쳐 5배수를 선발한다. 이어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40%, 심층면접 60%를 반영해 합격자를 가린다. 대진대는 “이 전형에서는 특히 잠재력, 자기주도학습능력, 역경극복능력 등이 주 평가 요소”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