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국제화를 넘어 다문화 선도 대학으로
[선문대]국제화를 넘어 다문화 선도 대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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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국 1200명 유학생…세계인이 모이는 글로벌 캠퍼스

지역대 유일 ‘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생 연수기관’
스페인어과 등 다양한 외국어 교육으로 세계인 양성

대학 국제화를 선도해온 선문대(총장 황선조)가 글로벌 교육의 새 지평을 열고 있다. 다국적 외국인 유학생 비율 1위 대학으로 ‘작은 지구촌’으로도 불리는 선문대가 그간의 역량을 결집해 이제는 다문화 교육을 이끄는 대학으로도 발돋움하고 있는 것이다.

■ 글로벌 캠퍼스 인프라 탄탄…외국인 기숙사 신설도 = 현재 선문대에서 공부하고 있는 외국 유학생은 77개국 1030여명에 이른다. 선문대가 자매결연을 한 외국 대학은 39개국, 122개 대학으로 국내 대학 가운데 최대 규모다.

이들을 수용하고 교육하기 위해 탄탄한 국제화 인프라를 갖췄다. 외국인 유학생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숙식 문제다.  선문대는 외국인 유학생들을 모두 수용할 수 있는‘글로벌 기숙사’를 갖추고 있다.  성화학숙(기숙사)은 최근 14층 건물 2개동이 신축되면서 기존 2400명에서 3600여명으로 수용인원이 크게 늘었다. 이는 재학생 대비 42% 수용률로 전국 사립대 중에서 가장 높다. 학교 기숙사지만 마치 콘도 같은 시설을 자랑한다.

신축된 성화학숙 방은 2인1실, 3인1실이며 개인욕실과 화장실은 물론이고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세미나실과 독서실·체력단련실·세탁실·택배실·카페테리아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외국어존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곳에는 영어·일본어·중국어 전용공간이 마련돼 있다. 이곳에 들어서는 순간 해당 언어만 사용해야 한다.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체계적인 생활적응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4년째 운영되고 있는 유학생과 한국 학생을 일대일 멘토 형식으로 연결한 ‘G(Global)-School 제도’가 대표적이다. 이는 유학생활에서 발생하는 한국어와 전공 공부, 문화적 차이 등 어려운 점을 극복하는 데 있어서 한국 학생과 외국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친구가 돼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윈윈 프로그램이다. 주 2회 만남을 통해 유학생은 타국 생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국 학생들은 해당 외국어를 보다 쉽게 배울 수 있다.

 

■ ‘1년은 해외에서’ 국내 최초 선보인 3+1제도 = 선문대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3+1제도를 도입한 대학이다. 3+1제도는 3년은 국내에서 1년은 해외 현지에서 공부하는 시스템이다. 현지대학에서 2학년 2학기 혹은 3학년 1학기에 해당 외국어의 자매대학으로 1년간 파견해 단체(학과)로 현지 교육을 받는다. 4년 중 1년을 해외에서 전공어학 교육을 수강하고 선문대에서 4학년을 수강 후 졸업한다.

 3+1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4년 내에 휴학을 안 하고 졸업하므로 시간 절약과 교육의 효과가 매우 크다. 해당 학생들은 선문대 재학생으로서 학적을 그대로 유지하며 정상적으로 선문대 등록금을 납부하고, 선문대는 해당대학에 개인당 지정한 범위 내에서 현지대학의 학비를 지원해준다. 현지 기숙사비 등 생활비는 본인이 부담한다.

현지 대학에서 취득한 학점을 선문대의 전공 및 교양학점으로 한 학기 최대 18학점까지 인정한다.

이뿐만 아니라 미국 치위생사 응시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공동학위 프로그램도 선문대의 강점이다. 국내 최초로 치위생학의 원조 격인 미국 브리지포트대와 공동학위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3년간 선문대 치위생학과에서 수업을 받은 후 1년 동안 미국 브리지포트대학 치위생학과(Dental Hygiene)에서 정해진 과정을 이수하면 미국 치위생사 응시자격을 부여받는다.  1년간 현지 교육을 받고 해당 국가에서 자격시험을 볼 수 있으며 현지 취업도 가능하다. 이 과정을 마친 학생들은 선문대 학사학위와 미국대학 전문학사 학위를 동시에 받을 수 있어 호응이 높다.

■ 지역대 유일 한국어교육원…다문화 교육의 중심 = 선문대는 다양한 국제화 프로그램으로 쌓아온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문화 교육에도 힘을 쏟고 있다. 국내 거주하는 다문화 인구가 120만이 넘으면서 이들을 교육할 대학의 책임감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선문대 한국어교육원은 다문화 교육의 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선문대 한국어교육원은 1989년 3월 개원했다.현재까지 1만 5017명이 입학해 세계 곳곳에서 선문대와 한국을 알리고 있다. 오랜 전통을 바탕으로 뛰어난 능력과 풍부한 경험을 가진 교수진, 외국어를 능통하게 구사하는 행정직원, 다양하고 우수한 한국어 교재 및 교육 프로그램, 최신 교육시설을 갖추고 있다.

한국어교육원은 2012학년도 입학생이 321명, 입학생의 국가 수만 57개국이다. 교육부로부터 한국어연수 프로그램 지원대학으로 선정돼 한국어 교재를 현재 중국의 다롄출판사, 베이징대학 출판부를 통해 판권계약을 맺고 출판하고 있다. 또 몽골 교육방송에 선문대의 파견강사가 우리 교재로 한국어강좌를 진행하는 등 선문대의 다문화 교육은 이미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이는 국내에서도 입증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시행하는 정부초청 장학생(NIIED) 한국어연수 운영기관사업에 2008년 이후 6년 연속 선정됐다. 특히 2012학년도 전국 190여개 한국어연수기관 중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 연수기관으로 선정된 대학은 선문대·이화여대·경희대 등 단 3곳에 불과하다. 지역대학 중에선 유일하게 선문대가 선정된 것이다.

선문대는 외국인 학생들의 다문화 교육뿐만 아니라 한국어 교사 양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한국어교사 단기양성과정을 개설해 국내외에서 우수한 한국어교사를 배출하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외 한국어교육 수료생이 1689명(2012년 3월 기준)이다. 이들은 다문화 교육에 기여하면서 한국을 홍보하는 역할을 동시 수행해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민간외교의 역할까지 하고 있다.

 

<이 학과를 보면 선문대 국제화가 보인다>
3+1제도 운영 중인 ‘스페인어중남미학과’

선문대는 3+1이라는 제도를 가장 먼저 또 적극적으로 실현한 대학 중 하나다. 그중에서도 스페인어중남미학과는 3+1을 가장 효과적이고도 충실하게 운영하고 있다.

스페인어중남미 학과는 40명 정원 중 매년 많게는 30명 적게는 20명 정도를 멕시코 과달라하라 국립대로 유학을 보내고 있다. 자격 요건이 까다롭지 않기 때문에 원하는 학생은 거의 다 갈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국내에서 2년을 마치고 어느 정도 스페인어 기초가 잡힌 학생들은 원할 경우 3학년을 멕시코에 가서 보내게 된다. 그곳에서 학생들은 현지인 집에서 홈스테이를 하게 되는데, 한 집에 보통 한두 명씩 들어간다. 오랜 기간 홈스테이를 운영한 집 주인들은 한국 학생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잘 알고 있다. 따라서 학생들이 낯선 환경에 쉽게 적응하면서 편안히 언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앞으로 10년간은 자원이 풍부한 중남미 시대가 올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33개국에 약 6억의 인구를 가진 중남미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지역이다. 그중 칠레는 우리나라와 최초로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나라이고, 최근에는 페루와도 FTA를 체결했다. 자원확보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중남미에 대한 관심은 더욱 증가하고 있다. 그럼에도 전국에 스페인어 관련학과는 14개에 불과하다.

그 결과 이 학과 졸업생 대다수가 전공을 살려 취업을 하고 있다. 특히 중남미 현지취업이 활성화되고 있는데, 많을 때는 졸업생 중 취업자의 약 40%가 중남미로 나간 적도 있다. 따라서 현재 멕시코를 비롯해 과테말라·온두라스·콜롬비아·베네수엘라·페루 등지에서 졸업생들이 활약하고 있다. 특히 멕시코에는 멕시코시티에만 최소 10여명의 동문이 있다.

국내에서도 마찬가지다다. 한 예로 주한 중남미 각국의 대사관에는 선문대 스페인어중남미학과 졸업생이 없는 곳이 거의 없다. 주한 멕시코·과테말라·파나마·베네수엘라·칠레·파라과이 대사관 등에 졸업생이 진출해 있다. 대우건설을 비롯해 중남미로 진출하는 대기업에도 선문대생의 취업문은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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