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최신 트렌드 6개 ‘핫’ 키워드
캠퍼스 최신 트렌드 6개 ‘핫’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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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문화·취업·특성화·융복합·글로벌 주목

캠퍼스는 공부만 하는 공간이 아니다. 학생들은 캠퍼스에서 봉사활동도 하고 문화도 즐긴다. 캠퍼스 곳곳에 각종 취업 프로그램이 수시로 열린다. 실험적인 특성화 교육과 최근 대세인 융복합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된다. 세계를 넘보는 글로벌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본지는 최신 캠퍼스 트렌드를 설명하는 6개 핫 키워드를 제시한다. △봉사 △문화 △취업 △특성화 △융복합 △글로벌 등 테마가 있는 캠퍼스가 주목받고 있다.

■ ‘봉사’하러 해외 나간다= 고려대는 사교육 혜택에서 소외된 지역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육 브나로드운동’을 펼치고 있다. 방학에 진행하는 ‘영어·과학·비전캠프’는 대표적인 예. 지난 2009년 영월군 봉래중학교에서 5일간 캠프를 실시한 데 이어 여주 북내초등학교 운암분교에서도 캠프를 열었다. 해외봉사 역시 널리 알려진 지역이 아닌 소외된 지역부터 찾는다. 봉사단은 지난해 한국인 봉사단이 파견된 적이 없는 피지를 찾았고, 러시아 오지인 칼미키아공화국 바스호트 봉사지를 개척했다.

‘봉사’하면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한양대다. 지난 1994년 국내 대학 최초로 사회봉사단을 설립했다. ‘사회봉사’를 정규 과목으로 처음 채택했다. 2009학년도 신입생부터 봉사 교과목을 필수로 지정키도 했다. 한양대 사회봉사단은 부처 소속으로 운영되는 타 대학들과 달리 독립부서로서 존재한다. 권오경 교학부총장이 단장을 맡고 있고 실무를 총괄하는 김정수 부단장을 비롯해 전담 인력만 4명이나 배치돼 있다.

■ ‘문화’ 즐기고 배운다= 부산시 남구 대연동에 위치한 경성대 앞은 ‘문화의 거리’로 불린다. 지하철역인 ‘경성대·부경대역’에서는 연일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콘서트홀과 소극장 등 문화공간에는 학생과 시민의 발길이 잦다. 도서관이나 조류관, 박물관에도 유치원생들의 견학이 이어진다. 시민에게 ‘문화 에너지’를 충만하게 채워주는 캠퍼스인 셈이다. 특히 지난 1983년 개관한 449석 규모 경성대 콘서트홀은 부산 공연예술의 전당으로 꼽힌다.

단국대는 올해 3월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을 개원했다. 목표는 국내 최고 수준의 영화콘텐츠 분야 고급인력 양성. 이를 위해 극장, 강의실, 사운드 스튜디오, 녹음 및 비디오 편집실, 촬영 및 편집 스튜디오 등 전용시설을 구축했다. 교수진도 막강하다.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집행위원장을 초대 대학원장으로 초빙했다. 곽경택·이명세·윤제균 등 국내 유명감독은 물론 심재명·김미희 등 영화제작사 대표, 오스카상 수상자인 크리스토퍼 헌틀리 등을 교수진으로 갖췄다.

■ ‘취업’위한 제도 돋보여= 청주대는 올해 ‘책임지도교수제’를 새로 도입했다. 학생 한 명 한 명의 미래를 평생 책임지는 게 목표다. 학부제에서 학과제로 전면 개편하고 취업 전문 강의를 개설했다. 취업캠프, 취업주간 행사 등 다양하고 풍성한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활성화하고 있다. 미래가 보장된 유망학과도 주목받고 있다. 2011년 신설한 군사학과는 학비 전액이 국비 지원된다. 졸업생 전원이 학군사관 또는 학사사관 과정을 통해 육군 소위로 임관된다. 장기 복무를 선택할 경우 국내외 석·박사 학위 취득의 기회도 준다.

순천향대는 지난해 12월 ‘아이 디자인(I’ design)’관을 오픈했다. 자신의 ‘비전·진로·역량을 주도적으로 설계해가는 곳이다. 지상 3층, 1800㎡ 면적에 진로개발지원센터가 들어섰다. 1층에는 ‘맛있는 취업’ 공간이 조성됐다. 2명의 취업지원관이 상주하면서 취업을 알선하거나 구직(이력서·자기소개서 클리닉 등)·면접 기술을 지도한다. 2층에는 학생들의 진로개발 지원을 위한 취업지원팀과 진로상담팀이 입주해 학생을 맞이한다. 3층에는 취업지원 전용 강의실을 갖췄다.

■ ‘특성화’로 인재 키운다= 슈퍼스타 K2의 장재인, K-Pop Star의 백아연, The Voice of Korea의 유성은·우혜미·손승연·정승원. 모두 호원대 실용음악학부 출신이다. 호원대는 현장에서 100% 원하는 인재로 키워내는 특성화 전략으로 유명하다. 실용음학학부는 실용학문에 집중하는 호원대의 특성화 전략이 투영된 대표적인 사례다. 뮤지션 김동성·정원영·한상원·신연아 등 실력파 작곡가와 연주자가 교수로 포진해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열풍이 불고 있는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기술교육대는 실무중심 공학교육과 실무경험을 갖춘 교수진을 축으로 ‘KOREA TECH 기술교육모델’을 만들어냈다. 산업체 경력 3년 이상 교수들이 학생들에게 이론·실험실습이 조화를 이룬 교육을 하고 있다. 특히 ‘철저한 교육’은 한기대의 무기다. 130~140학점의 일반대학보다 10~20학점 많은 150학점을 이수해야 졸업이 가능하다.

■ ‘융복합’ 교육의 장으로= 동국대는 지난해 5월 의학·약학·한의학·생명공학을 하나로 묶는 융합교육을 위해 경기도 일산에 바이오메디캠퍼스를 개교한 바 있다. 1단계 조성공사가 시작돼 현재까지 산학협력관과 종합강의동이 완공됐다. 여기에다가 지난 2월 28일 신공학관을 준공해 융합 교육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공학관은 연면적 2만3075㎡에 지하 1층·지상 10층 규모로, 향후 IT·전자전기·반도체 관련학과 연구실과 실험실로 이용된다. 교수는 물론 대학원생을 위한 전용 연구공간도 배정돼 활발한 연구가 이어질 전망이다.

관동대는 보건복지 분야의 융복합을 꾀하고 있다. 학문 간 융합을 통한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자는 것. 의학과·간호학과·사회복지학과를 축으로 물리치료학과·응급구조학과를 신설하고 유아교육학과·식품영양학과와의 협력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앞으로 ‘보건+복지’ ‘보건+교육’ ‘보건+케어’ 등 학문 간 융합이 시도된다.

인천대는 해양·환경 관련 융합 클러스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인천대 해양학과가 주축이 돼 극지연구소와 국립수산과학원, 국립환경과학원, 국립생물자원관, 보건환경연구원 등 각종 유관기관과 산학연관 클러스터를 조직하겠다는 것이다. 학생들은 이를 위해 1·2학년 때 물리학과 수학 등 기초과학 지식과 해양 관련 필수과목을 공부한다. 3·4학년 때에는 해양스포츠·레저, 환경, 관련 법·행정 등 융·복합 수업을 수강한다.

■ ‘글로벌’ 캠퍼스 눈길= 대진대는 지난 2005년 국내 대학 최초로 중국 현지에 ‘캠퍼스 DUCC(Daejin University China Campus)’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DUCC 교육과정은 기본과정(1학기), 심화과정(1학기), 복수학위과정(4학기)으로 나뉜다. 복수학위과정까지 이수한 학생은 한국에서 2년, 중국에서 2년 공부하면서 4년 안에 두 개 학위를 취득케 된다. 졸업과 유학을 동시에 마치는 셈이다. 일반 유학에 비해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학생에게 유리한 프로그램이다. DUCC 출범 이후 지금까지 3000여 명의 학생이 이곳을 거쳤다.

선문대가 자매결연을 한 외국 대학은 39개국, 114개 대학으로 국내 대학 가운데 최대 규모다. 선문대에서 공부하고 있는 외국 유학생도 65개국 1200여명에 달한다. 선문대는 이들을 위해 글로벌 기숙사를 운영한다. 최근에는 기숙사 ‘성화학숙’을 신축했다. 14층 건물 2개동이 들어서면서 수용인원은 2400명에서 모두 3600여명으로 대폭 늘었다. 개인욕실과 화장실은 물론이고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세미나실과 독서실·체력단련실·세탁실·택배실·카페테리아 등을 갖췄다. 카페테리아에는 영어·일본어·중국어 전용공간이 마련돼 있다. 이곳에 들어서는 순간 해당 언어만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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