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디지털대(www.wdu.ac.kr, 총장 성시종)는 올해부터 ‘스마트러닝’ 시스템을 본격 도입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전체 강의의 약 50%를 스마트러닝을 통해 제공하고 있으며, 2013년에는 모든 강의에 대한 적용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스마트러닝 시스템으로 강의 수강은 물론, 실시간 출석체크, 질의응답, 학적 조회 등 시험을 제외한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강의와 함께 교안 및 관련 콘텐츠까지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해 다른 사이버대와 차별성을 더했다. 스마스폰이나 태블릿 PC에 강의를 직접 다운로드 받아 볼 수 있기 때문에 학습편의를 극대화한 점도 강점이다. 현재 스마트 러닝 시스템은 안드로이드와 iOS 시스템에서 모두 이용이 가능하다.

원광디지털대 스마트러닝 시스템의 가장 큰 장점은 기존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와의 연동으로 데이터를 통합하고 DRM(Digital Rights Management) 설정으로 강의에 대한 유출을 방지하고, 전용 플레이어를 통한 수강으로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점이다.

지난 3월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누적 접속자수가 약 2만8000명으로 늘어났을 정도로 호응이 뜨겁다. 대학이 지난 5월 조사한 자체 통계에 따르면, 수강과목수나 수강횟수 비율이 눈에 띄게 늘어났으며 훨씬 학습 참여도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 역시 PC 접속자와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모바일을 통한 접속은 오전 7~9시 사이, 오후 6~8시 사이에 가장 많았고, PC를 통한 접속은 오전 11~12시, 오후 1~3시, 오후 8시 이후가 높게 나타났다.

원광디지털대 정보지원팀 김용연 담당관은 “모바일은 주로 바쁜 직장인들이 출퇴근을 하면서 강의를 수강코자 이용하는 반면, PC는 아이들과 남편을 모두 학교에 보낸 뒤 강의를 수강하는 주부들이나 일반 학생들이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차이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강의 후 자동출석되니 공부 수월”
[인터뷰]원광디지털대 얼굴경영학과 권순애씨

“공인인증서로 본인 확인을 거치면 자동으로 체크가 됩니다. 몇 시에 로그인해서 강의를 들었는지가 분명하게 기록이 되죠. 강의 체크를 따로 할 필요가 없으니 아주 수월하게 공부할 수 있어요.”

원광디지털대 재학 중인 권순애씨(얼굴경영학과 12)는 입학 후 태블릿 PC와 스마트폰을 활용해 공부를 하고 있다. 한 학기 동안 공부한 결과, 아주 만족스럽다는 평가다. 특히 복습할 때 상당한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번 학기에 6과목을 듣는데 이 중 ‘인상학 전공’과 ‘이미지 메이킹’ 등 2과목을 스마트폰으로 듣고 있어요. 4과목은 태블릿PC를 이용해 지하철에서 듣거나 운전할 때는 라디오 대신 켜놓고 듣기도 합니다. 시간이 언제 가는지 모르게 금방 지나갑니다.”

권씨는 일주일에 4일 정도 외부에 나간다. 요양센터 등에서 수지침 자원봉사를 하고 있으며 수지침 강사도 양성한다. 노인들을 돌보다가 이들의 얼굴이 유독 어두운 점에 관심을 가지고 얼굴경영학과에 입학하게 됐다.

“요양센터에 계시는 분들은 사실 생의 마지막을 준비하시는 분들이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하나 같이 표정이 어둡습니다. 치매 걸리신 분들도 있으시고요. 이 분들이 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주고 싶어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어요. 그러면서 자연스레 이와 관련한 학과를 찾다가 원광디지털대 얼굴경영학과에 입학하게 됐습니다.”

실제 봉사활동에서 생각했던 것을 학문으로 배우니 너무나 즐겁다는 게 권씨의 설명이다. 여기에다가 이동 중 남는 시간에 공부를 할 수 있어 더 즐겁다고 권씨는 말했다.

“외부 활동이 많으니 짜투리 시간이 많이 나거든요. 특히, 집을 안 들르고 다른 곳으로 이동할 때 그 시간에 공부를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지방에 내려가서는 시원한 곳에서 쉬기도 하면서 스마트폰으로 강의 듣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죠.”

지난달 원광디지털대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도 권씨는 “만족도가 아주 높다”고 답했다. 그래서 “앞으로 4년 동안 공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얼굴경영학과에 대해 ‘관상 보는 것 아니냐’는 편견이 많아요. 그렇지만 사람이 타고난 것을 관상이라 하고 그걸 밝게 바꾸는 게 인상학이죠. 자기 인생관을 바꾸고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주체적인 인상을 만들 수 있도록, 스마트폰으로 열심히 공부할 계획입니다.”

7월 17일까지 신·편입생 900여명 모집

원광디지털대는 6월 18일부터 7월 17일까지 3개 학부 14개 학과에서 모두 900여명의 2012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일반전형에서 691명, 학사편입학 전형으로 252명 등이다. 모집 학과는 △웰빙건강학부(한방건강학과·한방미용예술학과·요가명상학과) △한국문화학부(전통공연예술학과·한국복식과학학과·차문화경영학과·한국어문화학과·동양학과) △실용복지학부(사회복지학과·중독재활복지학과·경찰학과·부동산학과·얼굴경영학과·서비스경영학과) 총 3개 학부 14개 학과다.

동양학과, 한방건강학과 등 웰빙문화와 관련된 학과가 지원율이 높은 편이며, 자기계발을 위한 주부와 직장인들의 지원 비율도 높아지는 추세다. 특히 젊은 20~30대 직장인들의 경우 스마트러닝 시스템 도입과 더불어 지원자가 더욱 늘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입시 통계에 따르면, 학력이 전문대 졸업 이상인 지원자 비율이 60%에 달하는 등 개교 이래 지속적인 성장을 자랑하고 있다.

성시종 원광디지털대 총장은 “차별화된 강점을 원하는 사회적 요구가 늘어나면서 웰빙 전통문화를 강조한 원광디지털대의 특성화학과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면서 “실속 있는 학비와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경쟁력을 한 차원 높여 주는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모집요강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박스] 원광디지털대는···‘특성화학과’로 글로벌 경쟁력

원광디지털대의 힘은 전국 유일의 ‘특성화학과’에서 나온다. 현재 원광디지털대학교에는 웰빙건강학부, 한국문화학부, 실용복지학부의 총 3개 학부에 15개 학과가 개설돼 있다. 특히 우수한 교육 콘텐츠와 현장실습이 가능한 교육 여건은 타 사이버대의 모범이 될만큼 학생들의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콘텐츠는 100% 자체 제작하고 있으며, 매년 E-Learning 콘텐츠 포럼에 참가하여 E-Learning 관계자들과의 활발한 논의를 통해 새로운 콘텐츠 기법을 수업에 적용, 제작하고 있다.

올해 개교 10주년을 맞은 원광디지털대학교는 ‘웰빙문화 글로벌 리더를 통한 최우수 사이버대학’을 선언하고 특성화학과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원광디지털대는 다양한 장학 혜택으로 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크게 줄이고 있다. 장학금은 △입학특별장학금 △일반장학금 △단체협약 장학금 3가지가 있다. 입학특별장학금은 고등학교 졸업생에게 주는 형설장학금, 2자녀 이상 주부에게 주는 주부장학금, 직장인 및 개인사업자에게 주는 직장인 장학금, 농어업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농어민장학금, 외국인 및 재외국민에게 주는 삼동 장학금이 있다.

일반장학금은 모교사랑 가족장학금, 기초생활수급자 장학금, 새터민 장학금, 장애우 장학금 등 총 10가지에 달한다. 올해 1학기 모집 전형 결과, 신·편입생의 80%가 장학 혜택을 받았다. 본인에게 맞는 장학금을 신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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