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아시아-아프리카 활동가 19명 초청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 이화여대는 아시아-아프리카 지역의 비정부 공익부문에서 활동하는 여성인재 양성 과정인 이화글로벌임파워먼트 프로그램(EGEP, Ewha Global Empowerment Program) 2012 summer를 5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시작된 EGEP는 비정부기구 여성 활동가를 지원하는 국내 최초 대학 차원의 글로벌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선발된 14개국 19명의 해외지역 참가자들은 모두 여성NGO 활동가들로 이들에게는 교육비와 숙박비, 체재비가 모두 지원된다. 

특히 방글라데시에서 청소년 기아 종식을 위해 일하는 카지 라미아 아메씨를 비롯, 캄보디아에서 젠더 기반 폭력 근절을 위해 일하는 소칫 탁씨, 가부장적인 파키스탄에서 정치 활동을 펴고 있는 뭄타즈 베굼씨 등도 참여해 눈길을 끈다.

이화여대 아시아여성학센터의 주관으로 열리는 EGEP는 6일 오전 9시 30분, 이화여대 LG컨벤션홀에서 ‘아시아 여성주의와 초국가적 여성연대'라는 주제의 오픈렉처포럼을 시작으로 강연과 현장학습 일정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한국 NGO 및 NPO 현장 탐방을 위해 서울시 늘푸른여성지원센터,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한국여성단체연합, 아하 청소년성문화센터 등 한국의 대표적인 여성기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강사로는 장필화 이화여대 교수, 김은실 교수, 필리핀국립대학교 캐롤린 소브리치아 교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학교의 사스키아 웨어링 교수, 뉴욕신학대학교 정현경 교수 등 5개국 11명이 초빙됐다.

이화여대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EGEP 참가자들이 각국의 여성 문제 폭넓게 공유하고 리더십 능력을 크게 강화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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