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6회 지원제한으로 '묻지마 지원' 감소

[한국대학신문 송아영 기자] 건국대는 5일 2013학년도 수시 신입생 모집을 위한 재외국민과 외국인전형 원서접수 마감 결과 60명 모집에 총 572명이 지원, 9.5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재외국민과 외국인전형 경쟁률 26.8대1에 비해 크게 낮아진 수치다. 건국대는 올해 2013학년도 입시에서 첫 적용된 수시 지원 횟수 6회 제한에 따라 묻지마 지원이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모집단위별로 보면 △문과대학은 7명 모집에 137명이 지원, 19.6대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이과대학 8.5대1 △건축대학 5.7대1 △공과대학 15.3대1 △정보통신대학 8.5대1 △상경대학 9.7대1 △경영대학 8.7대1 △동물생명과학대학 5.0대1 △생명환경과학대학 6.0대1 △수의과대학 7.7대1 △예술디자인대학 7.5대1 △글로벌융합대학 4.5대1 △생명특성화대학 6.5대1 등의 경쟁을 보였다.

건국대 재외국민과 외국인전형 지원자격은 △해외파견 근무자 자녀(외국근무 공무원·상사직원, 외국전부 또는 국제기구 근무자, 유치 과학기술자 및 교수요원자녀) △해외영주동포(부모와 본인 모두 해당국가 영주권 취득) △석 박사과정 이수 유학생 등 기타 재외국민 자녀와 외국인, 새터민(북한이탈주민)이며 정원외로 60명을 선발한다.

올해 재외국민과외국인전형에서는 지난해까지 실시했던 2차 면접고사를 폐지하고 1차 필기고사 성적 100%만으로 선발한다.

필기고사는 인문계와 예체능계의 경우 영어 50%, 국어 50%를 일괄합산해 반영하며, 자연계는 영어 50%와 수학 50%를 반영한다. 필기고사는 객관식 4지선다형으로 출제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되지 않는다. 예체능계 지원자는 포트폴리오를 제출해야 한다.

재외국민과 외국인전형은 19일 필기고사를 거쳐 내달 30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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