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 서울시립대는 서울시 교육청과 올해 입시부터 논술고사 출제에 현직 고교 교사를 참여시키기로 합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시립대는 오는 9월 수시모집 논술전형 문제 출제 과정에 인문․자연계열별로 2~3명씩 총 4~6명의 교사를 검토위원으로 선정하게 된다.

이번 결정은 10일 열린 ‘서울시립대 입학제도 개선 청책(聽策) 공개토론회’의 결과다. 서울시립대는 현재 대학입시 논술고사가 고교 교육과정을 넘어서는 문제를 출제해 사교육을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즉각 개선책을 내놨다.

서울시립대 입학제도 개선기획단은 ‘2014학년도 입학제도 개선방안 및 중장기 로드맵’을 금년 11월 초 발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학생, 학부모, 교사, 교수 등 각계각층의 분야별 토론회를 개최하고 온라인-SNS 등을 통한 의견수렴과 설문조사, 입시전문가 심층인터뷰, 공청회 등을 열어 다양한 여론을 수렴할 계획이다. 국내외 주요대학의 입학제도와 국가별 입학제도 정착과정 등을 분석해 개선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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