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0명 몰려···로비에서 설명회 듣기도

 
[한국대학신문 김기중 기자] 영남이공대학이 14일 천마체육관에서 연 '2013학년도 영남이공대학 입시박람회'에 모두 3500여명의 고3수험생들이 몰렸다. 영남이공대학은 “당초 2500명 정도 참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3500명 가까운 학생들이 참가해 준비했던 입시 안내책자 3000부가 순식간에 동이 났다”고 말했다. 2500석 규모 체육관 의자가 모자라 참석자들은 로비에 선채로 설명회를 듣기도 했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영남이공대학 입시박람회는 학과(계열)별로 다양한 행사부스를 마련해 참가자들에게 학과정보를 제공했다. 입시설명회 후에는 해당 학과별로 이동해 실험실습실 견학과 진로상담도 동시에 실시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입시박람회에 참석한 경북고 서정헌씨는“기계나 전기부문 기술자가 돼 대기업 취업에 성공하고 싶다”며 “영남이공대학이 취업률도 좋다고 해 행사에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덕여고의 채윤희씨는 “전문대학 진학을 쉽게 생각했는데 너무 많은 학생들이 몰려와 걱정이 된다”며 “간호과 시뮬레이션센터가 가장 인상 깊었다. 꼭 합격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재용 입학처장은 “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보인 것은 영남이공대학의 취업률이 전국 최고수준이고 또 전문대학이 자신의 적성에 적합한 직업을 갖는 데 유리하다는 인식이 확산되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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