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4시에 마감한 대구대 총장후보 등록결과 6명의 교수가 입후보해 내달 2일 치러질 선거 열기가 뜨거워 질 전망이다.

이 날 입후보한 교수들은 권기덕(59, 심리학), 김두식(52, 사회학), 신도길(51, 경영관광 학부), 윤덕홍(52, 사회교육학부), 이재규(51, 경영관광학부), 최대식(57, 경제보험금융학 부) 등 6명이다.

이들 교수들의 면면을 보면 이번 선거가 단순한 총장뽑기가 아님을 시사해 주고 있어 어느때보다 학내외의 관심이 높아가고 있다.

윤 교수는 지난 95년 직선 총장으로 당선됐다가 학내분규로 취임이 무산됐으며 이 교수는 무보수 총장을 표방하고 있다. 또한 최 교수는 지난 93년 부총장을 역임했고 신교수는 전 교수협의회 의장을 지냈다.

대구대측은 "학내 신, 구세대와 개혁, 보수파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 있어 선거 과열이 예상된다"며 "1차 투표에 이어 2차 결선투표까지 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대구대 선관위는 1차 합동연설회를 오는 17일(경산)과 19일(대명동)에 열고 2차 연설회는 23일 경산캠퍼스에서 개최키로 했으며 학생을 대상으로 한 공청회는 25일 경 산캠퍼스에서 열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