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 연속 광주·전남 일반대학 가운데 가장 높아
학생 중심 시스템 ‘주효’ … 각종 사업비 교육에 투자
[한국대학신문 민현희 기자] “동신대를 선택한 학생이라면 누구나 졸업 후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 진출해 일할 수 있도록 대학이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습니다.”
김필식 총장은 “동신대는 학생들의 역량개발을 아낌없이 지원하는 대학”이라고 소개했다. 오랜 경기침체로 인한 취업난 속에서도 동신대가 졸업생 1000명 이상 광주·전남 일반대학 가운데 2009~2011년 3년 연속 취업률 1위를 달성한 데엔 대학의 적극적인 지원이 주효했다는 것이다.
교육과학기술부 공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동신대의 취업률은 65.7%였다. 이는 졸업생 1000명 이상 광주·전남 일반대학 중 1위에 해당하는 것이며 전국 4년제 대학의 평균 취업률(54.5%)에 비해서도 11.2%p나 높다. 특히 동신대는 전체 43개 학과 중 절반에 달하는 22개가 전국 학과별 취업률 TOP 10에 랭크되며 ‘실력 동신’의 위상을 입증했다.
■ 취업률 1위 비결은 ‘학생 중심’ = 동신대의 높은 취업률의 비결은 학생 중심의 대학운영 시스템에 있다. 학생들이 등교에서부터 수업, 방과 후 교육, 취업 교육, 하교에 이르기까지 최대한 쾌적한 여건에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대학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교수·학생 간 밀착 교육, 방과 후 학습 프로그램(ASP), 엘리트 양성 프로그램 등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은 동신대의 높은 취업률을 일궈낸 일등공신으로 손꼽힌다. 학생들의 진로 설정, 자신감 강화, 자기개발 등을 도움으로써 실질적인 취업률 제고 효과를 불러오고 있는 것이다.
이 가운데 ASP는 교수·학생이 그룹을 만들어 정규 수업시간에 하지 못했던 부분을 보충하거나 취업, 전공 관련 자격시험, 국가고시를 준비할 수 있도록 대학 차원에서 교재비·강의비 등을 지원해 주는 제도다. 자격증 취득, 국가고시 합격에 큰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으며 매 학기 참여 학과·학생 수가 크게 늘고 있다.
실제로 ASP 운영과 더불어 동신대 학생들은 매년 각종 국가고시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한의학과 2년 연속 한의사 국가고시 100% 합격(올해 전국 평균 94.2%) △안경광학과 2년 연속 안경사 국가시험 100% 합격(올해 전국 평균 63.4%) △방사선학과 올해 방사선사 국가시험 94.1% 합격(올해 전국 평균 51.8%) 등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동신대는 “국가고시 합격률이 높아지면서 취업률은 물론 취업의 질적 수준도 향상됐다”며 “단순히 취업률을 높이는 데 주력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좀 더 만족할 만한 곳에 취업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 LINC사업 등 잇따라 선정 … 교육에 투자 = 동신대는 올해 교육역량강화사업,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육성사업, 공학교육혁신센터지원사업 등 정부 지원 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교육역량강화사업은 1년간 21억1000만원, LINC사업은 5년간 156억원, 공학교육혁신센터지원사업은 10년간 20억원이 지원된다.
특히 동신대는 해당 사업비 대부분을 교육 개혁에 투입할 계획이어서 ‘취업 잘되는 대학’으로서의 입지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3개 사업 중 교육역량강화사업을 통해서는 ‘SMART 학부교육 모델’ 실현을 목표로 인성·전문성·창의성을 갖춘 Together형 인재를 양성한다. 이를 위해 동신대는 △SMART-Dream 교육프로그램 운영사업 △SMART-Dream 취업역량 강화사업 △글로벌 스탠더드 인재양성사업 △교수역량강화사업 등 재학생들의 역량을 높이기 위한 사업들을 대폭 확대했다.
LINC사업을 통해서는 ‘SMART(Support, Mentoring, Application, Renovation, Together) 전략’을 추진, 녹색산업을 선도할 실무형 융·복합 인재를 양성한다. 특성화학과 육성, 창업·취업 시뮬레이션 교과과정 운영, 현장실습 강화, 캡스톤디자인 활성화 등이 진행된다. 동신대는 지역 산업체와의 연계를 통한 실무 중심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기업·대학·학생 모두에게 이로운 선순환 구조를 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학교육혁신센터지원사업을 통해서는 융·복합 교육을 강화한다. 공학 지식뿐 아니라 인문·사회·철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에 대한 기초소양을 갖춘 창의적 엔지니어를 양성하는 데 교육의 초점이 맞춰진다. 동신대는 산업체 요구를 반영해 공과대학의 교과과정을 꾸준히 개편해왔으며 앞으로도 이 같은 노력을 지속해 취업률을 제고할 방침이다.
모집정원의 82.5% 1519명 모집
-스튜어디스학과 등 5개 학과는 수시모집서 전원 선발
동신대는 201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82.5%인 1519명을 선발한다. 올해 동신대는 수시모집 비율을 지난해보다 8%p가량 늘렸으며 스튜어디스학과·뷰티미용학과·방송연예학과·생활체육학과·실용음악과 등 5개 학과의 경우 수시모집에서 신입생 전원을 선발한다. 동신대 수시모집은 1·2차로 분할해 실시되고 각 차수 당 1회씩 최대 2회까지 지원 가능하다.
수시1차 모집은 정원내 △일반학생전형 △지역/사회배려대상자전형 △DS특성화전형, 정원외 △농어촌학생전형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전형 △특성화고교출신자전형 등 6개 전형을 통해 총 1190명을 모집한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일반학생전형(965명)은 대다수 모집단위에서 학생부 80%, 면접고사 20%로 당락을 결정하며, 실용음악학과는 실기 60%, 학생부 40%를 적용한다. 한의예과·간호학과·물리치료학과·방사선학과는 학생부 성적만으로 사정한 후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일반학생전형 면접고사는 면접관 2~3인이 학생 1명을 5분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원동기, 인성, 태도, 표현력, 전공기초 능력 등을 종합 평가한다. 이주희 입학교류처장은 “면접고사에 앞서 지원한 학과에 대한 기본정보를 꼼꼼히 확인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당당하고 논리정연하게 말하는 연습을 꾸준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DS특성화전형은 입학사정관전형으로 총 100명을 선발한다. 1단계에서 학생부, 자기소개서 등 서류평가로 모집인원의 3배수 내외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심층면접 100%로 최종 당락을 결정한다. 심층면접에서는 △인성·가치관 △전공적합성 및 학업에 대한 열의 △협동적 창의성·소통능력 △잠재력·발전가능성 등을 중점적으로 체크한다.
수시 2차 모집을 통해서는 총 329명을 선발한다. 정원내 일반학생전형, 정원외 재외국민과외국인전형 등 2개 전형이 마련된다. 이 중 일반학생전형을 통해 327명을 모집하며 전형 방법은 수시1차 일반학생전형과 동일하다.
[인터뷰]“진로에 대해 충분히 고민하길”
-이주희 입학교류처장
이주희 입학교류처장은 “수시모집 지원에 앞서 자신의 진로에 대해 충분히 고민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분야에 소질이 있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학과에 지원해야 대학생활을 보다 알차게 꾸려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수시모집 합격 전략은.
“수시모집 선발 인원 중 2/3이상을 수시1차 모집에서 뽑는 만큼 이 기회를 반드시 활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스튜어디스학과·뷰티미용학과·방송연예학과·생활체육학과·실용음악과 등 5개 학과는 정시모집에서는 신입생을 선발하지 않기 때문에 이들 학과에 진학하기를 원하는 수험생은 수시모집에 반드시 지원해야 할 것이다. 일반학생전형 한의예과·간호학과·물리치료학과·방사선학과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신 면접고사 없이 학생부로만 당락을 결정한다. 학생부에 특히 자신 있고 수능이 어느 정도 뒷받침되는 학생이라면 좋은 결과를 기대해도 괜찮을 것이다.”
-입학사정관전형의 공정성 확보를 위한 방안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개발·보급하는 ‘입학사정관제 공정성확보시스템’을 사용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수험생과 특수한 관계를 가진 입학사정관이나 교직원을 평가에서 제외하는 회피·제척 시스템, 자기소개서·교사추천서의 표절 방지를 위한 유사도 검색 시스템, 입학사정관이 수험생의 교육환경에 대한 객관적 판단의 근거로 고교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고교정보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이 외에도 동신대는 입학사정관 상시 교육, 윤리서약 등을 통해 입학사정관전형의 공정성·신뢰성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수험생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진로 선택은 인생의 방향을 결정하는 일이기 때문에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가장 경계해야할 것은 성적이나 지인에 권유에 맞춰 진로를 결정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스스로 가장 자신 있는 분야, 가장 큰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분야가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주체적으로 진로를 결정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