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로는 ‘합격한 회사 없어서’ 가장 많아

[한국대학신문 민현희 기자] 구직자 10명 중 7명은 구직활동 중 구직을 포기할 생각을 가져본 적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대표 강석린)는 최근 구직자 50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가운데 73.8%가 “구직 포기를 생각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고 13일 밝혔다.

구직 포기를 생각했던 이유(복수응답)로는 44.4%가 ‘합격한 회사가 없어서’를 꼽았다. 이어 △원하는 분야의 채용이 없어서(33.4%) △원하는 기업의 입사 스펙이 높아서(31.0%) △내 스펙이 낮아서(30.2%) 등의 응답이 나왔다.

이외에도 ‘원하는 직무를 찾지 못해서’ 22.5%, ‘나와 맞는 회사가 없어서’ 16.6%, ‘취업활동 비용이 많이 들어서’ 11.8% 등이 있었다.

구직 포기를 직접 실행 했는지에 대해서는 10명 중 4명에 달하는 37.4%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들 중 35.7%는 구직 포기 후 했던 일로 아르바이트를 꼽았다.

또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는 응답도 34.3%에 달했다. 이어 ‘학원 수강’ 15.7%, ‘어학연수·유학’ 7.9%, ‘대학원 진학’ 5.0% 등의 순이었다.

반대로 구직 포기를 실행하지 못한 응답자 중에는 63.2%가 ‘빨리 돈을 벌어야 해서’를 이유로 들었다. 또 △취업이 늦어지면 안 될 것 같아서(36.8%) △빨리 취직해서 경력을 쌓고 싶어서(30.8%) △부모님의 눈치가 보여서(21.4%) 등의 응답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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