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의원, 국정감사에서 총장 선거 관련 집중 추궁

[한국대학신문 전은선 기자] 강원대 총장 선출 부정 의혹을 제기한 김학성 교수가 감사원에 감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23일 감사원과 김 교수에 따르면 김학성 교수는 교수, 학생, 직원, 시민 등 2229명의 서명을 받아 청구서를 지난 18일 제출했다. 김 교수는 "강원대 총장 선출 과정에서 자행된 불법 부당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을 위해 감사를 청구한다"고 밝혔다.

감사를 청구한 이유에 대해서 김 교수는  △'총장후보추천관리단'이 총장 입후보자를 추천한 추천인을 '총장임용추천위원회' 위원자격에서 제외시킨 행위의 적법 여부 △'총장후보초빙위원회'가 11명 후보에 대해 점수를 매겨 총추위에 내려 보낸 행위의 적법 여부 및 초빙위 기록을 공개하지 않는 점 △관리단이 선거전일인 5월 23일 운영지침을 만들어 2인을 순위 없이 선출하도록 한 상위 '총장후보선정에 관한 규정'을 위반해 3인을 선출한 점 등 6가지 이유를 들었다.

이와 관련해 22일 열린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는 민주통합당 의원들이 총장 선거 부정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한편 강원대는 지난 5월 총장 공모제를 통해 제10대 총장을 선출했으며, 신승호 교수는 지난 8월 대통령 임명 절차를 거쳐 정식으로 총장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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