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들이 구성원들의 일체감을 조성하기 위한 학교상징 캐릭터 공모가 한창이다.

연세대는 UI(University Identity)사업을 벌이면서 전 연세인을 대상으로새천년 연세의 비전을 나타내는 슬로건 등을 오는 29일까지 공모하고있다.

이 사업을 위해 신설된 UI기획위원회(위원장 김영석 신문방송 교수)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학교의 심볼 마크를 재정비하고 연세 전용 서체도 개발하게 된다.

특히 연세대의 상징물인 독수리를 캐릭터로 개발할 계획으로 독수리에관한 창작동화, 콩트,에피소드, 만화 등의 산문을 공모한다.

연세대 미디어아트 연구소 임정택 소장은 "학교쪽의 일방적 진행이 아니라구성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일체감을 만들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독수리에 얽힌 일화가 부족한 한국 상황에서 멋진 배경설화가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신여대도 효율적인 학교 홍보와 구성원들의 단합을 위해 학교를 상징할 독창적인 캐릭터(상징동물)와 2000학년도 슬로건을 공모한다.

공모대상은 교수, 교직원, 재학생, 동문 등 전 성신인으로 오는 20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캐릭터는 능동적이고 세련된 성신인의 이미지에 부합되는 것으로 6백자내외의 선정배경을 제출하면 된다. 2000학년도 슬로건은 인간화, 전문화, 정보화, 국제화 등 대학 정책의 특성을 강조한 내용으로 1인 3점 이상 제출할 수 있다.

성신여대 홍보과 송병연 과장은 "이번 캐릭터, 슬로건 공모로 일관성이 부족했던 학교홍보에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학원 구성원이 직접 참여해성신 단합에도 일조할 것"이라고 공모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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