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향한 애정 담은 열정으로”

▲ 인덕대학 백승희 취업지원센터 직원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자신의 진로에 대한 충분한 고민 없이 중·고등학교 시절 성적에 쫓겨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이 굉장히 많아요. 대학에 와서야 ‘나는 누구인지, 흥미와 적성은 무엇인지’를 고민하는 학생들을 보면 안타깝지만 그들이 삶의 방향을 잡는데 제가 도움이 될 때 뿌듯해요.”

‘제4회 한국대학신문 대학직원 대상’에서 한국대학신문 회장상 산학·취업부문을 수상한  인덕대학 백승희 취업지원센터 직원은 2001년 인덕대학에 입사해 총무과와 교무처를 거쳐 2005년부터 취업지원센터에서 학생들과 함께 하고 있다.

“학생들이 적성을 찾고 그에 맞게 취업을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백씨는 자신이 먼저 취업 전문가가 돼야 한다는 생각으로 각고의 노력을 했다. △직업상담사 △MBTI성격유형검사 △Strong 검사 △한국고용정보원 CDP(경력개발프로그램), CAP(청년진로지도프로그램) 등 직업 교육 관련 자격증을 따며 전문가로서의 역량의 키웠다.

백씨의 이 같은 노력은 학생들을 위한 취업 프로그램에 오롯이 반영됐다. 취업역량 skill-up 아카데미 과정, 직무 심리 검사, 취업특강, 모의면접 경진대회, 입사서류클리닉, 취업캠프 등을 운영하며 학생들이 취업난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백씨가 도입한 ‘비전 프로그램’은 교과목으로까지 개설되며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그는 “학생들에게 자신이 얼마나 가치 있는 사람인지 깨달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를 고려하던 중 ‘비전코치’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를 바탕으로 학교에 비전 프로그램을 도입했다”며 “학생들의 반응이 좋았고 현재는 ‘비전설계’라는 교양 교과목으로 개설돼 보다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씨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교육과학기술부가 2008년 처음으로 실시한 ‘대학직원 시상’에서 ‘대학생 진로지도부문 교과부 장관상’도 수상했다. 그는 “‘선생님 덕분에 취업 됐어요’라는 말을 들으면 보람을 느낀다”며 “인생의 선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담이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 여러 가지 고려사항들을 점검할 수 있도록 도와주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일이 다 그렇겠지만 취업업무가 한 사람의 힘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내가 가진 역량을 학생들의 진로취업을 위해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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