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종목 중 하나인 대학풋볼(미식축구)을 후원한다.

기아차 미국법인 측은 29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새로 들어서는 미국대학풋볼 '명예의 전당' 건립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이번 파트너십 계약에 따라 미국대학풋볼의 메이저리그로 통하는 동남부 콘퍼런스(SEC)의 공식 자동차로 지정되는 한편 내년 대학풋볼 챔피언십인 '아웃백 보울' 대회 공식 스폰서로 선정됐다.

명예의 전당은 전미풋볼재단이 총공사비 4천700만달러를 투입, 애틀랜타 시내 올림픽공원 근처에 세우는 초대형 실내 전시관으로 2014년 가을에 문을 열 예정이다.

31일에는 네이슨 딜 조지아 주지사와 카심 리드 애틀랜타 시장 등 관계자들이 전당 설립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한다.

기아차가 명예의 전당 건립과 현지 대학풋볼 리그를 후원키로 한 것은 애틀랜타에서 자동차로 40분 떨어진 거리에 미국 생산공장을 가동하고 있고 기아차에 대한 동남부 주민들의 기대감이 높은 점 등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연합 뉴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