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는 지난 3월 공개된 교육부 2000년도 재정지원 평가 결과에서 전국 182개 대학 중 8위를 차지하고 '경영 합리화 및 투명성 제고' 부문에서는 1위를 점해 두각을 나타냈다.

이번 평가에 대해 선문대는 한껏 고무돼 있는 상태. 평소 '대학 운영 만큼은 부조리가 있을 수 없다'는 지론으로,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다는 자신감을 키워온 터였다.

이번 교육부 2000년도 재정지원평가 '경영 합리화 및 투명성 제고' 부문은 △경영합리화 △등록금 책정의 합리화 △재무·회계운영의 투명성 △법인의 대학 기여도 등 네 가지 지표(각 지표 당 10점 만점)에 의해 평가됐으며 각 지표별로 한두가지 세부 평가항목이 활용됐다.

선문대는 '경영합리화'와 '법인의 대학 기여도'에서 각각 10점 만점 중 9점을 기록해 좋은 평가를 받았고, 나머지 두 지표에서는 각각 8점씩을 받았다. <표1 참조>

이번 재정지원 평가 외에 각종 평가에서도 높게 평가돼온 선문대의 법인기여도는 법인전입금 현황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선문대 운영수입총액 중 법인전입금이 차지하는 비율이 약 40%에 달하고 있다. <표2 참조>

때문에 학생들과의 등록금 협상에 있어서도 큰 마찰이 없는 편. 법인전입금 비율은 형편없으면서 등록금에 의존하려는 일부 대학과는 달리 '법인의 의지'를 학생들도 이해한다는 설명이다.

한편 선문대는 지난해부터 기획처 아래 경영혁신팀을 따로 두어 '교육의 질 제고'를 중심으로 각종 교육과정과 행정업무를 전반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는 교육·학생지도·취업교육·강의·행정·시설관리 등의 분야에서 40대 과제를 선정 추진하고 있다.

경영혁신팀은 또 타 부서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경영분석을 실시 업무개선을 돕는다. 이규진 경영혁신팀장은 "타 대학에 비해 행정제도 및 효율성이 월등이 앞섰다고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대학 전반적으로 투명하고 안정적인 경영이 이뤄지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선문대는 학생 선문대는 학생 8천4백여명, 전임교원 2백여명, 직원 1백여명. 보직비율은 2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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