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운 봄꽃, 푸른 잔디밭 등 발길 닿는 곳마다 한 폭의 그림

지역민도 즐겨 찾는 명소 … 봉사활동으로 더 큰 이웃사랑 실천

▲ 봄을 맞은 호원대 캠퍼스는 눈길 닿는 모든 곳이 걸작이다.
[한국대학신문 민현희 기자] 야트막한 산들이 아기자기 군집해 있다는 뜻의 군산(群山). 한 폭의 그림과 같은 이 도시에서도 가장 빼어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곳이 있으니 바로 호원대다. 사계절의 변화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호원대 캠퍼스는 대학 구성원은 물론 군산 시민들도 사랑하는 최고의 휴식처로 손꼽힌다. 특히 꽃향기와 푸름으로 가득한 봄날의 호원대 캠퍼스는 모든 사람에게 마음의 위안과 새로운 에너지를 선사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강희성 총장은 “호원대는 ‘보람 있는 인생’ ‘참된 인간상’ ‘자립하는 사람’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현장형 인재를 육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 이웃과 사회에 기쁨과 희망을 주는 대학이 되고자 힘쓰고 있다”며 “호원대의 아름다운 캠퍼스는 이 같은 대학의 목표 실현을 위한 밑바탕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 감성·인성 키우는 아름다운 캠퍼스 = 호원대의 봄은 정문에서부터 어디든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만 하면 그대로 걸작이 된다. 개나리, 진달래, 벚꽃 등 캠퍼스 곳곳에서 앞다퉈 피어나는 싱그러운 봄꽃들은 학생들의 마음에도 생기를 불어넣는다.

특히 5월이 되면 진분홍색 철쭉꽃의 향연을 발길 닿는 곳 모두에서 만끽할 수 있다. 또 캠퍼스 중앙에 자리 잡은 잔디밭도 5월이면 짙은 연둣빛으로 물들어 학생들에게 더없이 좋은 쉼터가 돼준다. 햇살이 따사로운 날이면 학생들은 삼삼오오 잔디밭에 모여 앉아 독서 삼매경에 빠지거나 쌓아둔 이야기를 나누며 캠퍼스의 낭만을 즐긴다.

기숙사 인근에 위치한 호수도 빼놓을 수 없는 호원대의 자랑이다. 호수 주변에는 벤치와 작은 정자가 자리 잡아 마치 한 폭의 풍경화를 연상케 한다. 특히 은은한 불빛으로 물든 저녁의 호숫가는 학업, 취업 준비로 지친 학생들의 마음을 다독이는 것은 물론 캠퍼스 커플들에게는 최상의 데이트코스로 사랑받고 있다.

호원대 관계자는 “호원대 학생들은 캠퍼스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일상의 피로를 풀고 새로운 활력을 충전하고 있다”며 “아름다운 캠퍼스보다 더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감성 충만한 인재들이 바로 이곳에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원대의 아름다운 캠퍼스는 학생들의 인성을 키우는 데도 큰 몫을 한다. 중앙도서관으로 가는 계단을 오르다보면 ‘나는 이 세상에 태어나 나라와 사회, 그리고 먼 후세를 위해 그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문구를 포함한 호원대의 건학이념을 살필 수 있다. 학생들은 캠퍼스에서 일상적으로 건학이념을 접하면서 자기 자신뿐 아니라 이웃과 국가의 행복을 위한 삶을 설계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지역민도 사랑하는 열린 캠퍼스 = 싱싱한 꽃과 나무로 가득한 호원대 캠퍼스는 군산 시민들이 즐겨 찾는 지역의 명소이기도 하다. 소풍을 나온 유치원생, 초등학생부터 산책을 나온 일반 시민들까지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이 호원대를 그 어떤 공원이나 유적지보다 아름답고 편안한 휴식 장소로 손꼽는다.

호원대에는 일명 ‘비밀의 화원’이라고 불리는 숨은 명소가 있다. 중앙도서관 옆 울창한 숲이 바로 그곳으로 아는 사람만 찾아갈 수 있기 때문에 방문하는 재미가 더욱 쏠쏠하다. 이 숲에서는 새 지저귀는 소리, 벌레가 풀 뜯는 소리 등 아름다운 자연의 소리를 만끽할 수 있고 수십년이 된 각종 수목들과 쑥, 미나리, 냉이, 제비꽃을 보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다.

지역 주민들을 통해 호원대의 아름다운 캠퍼스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몇 해 전에는 이곳이 MBC 주말 미니시리즈 ‘불꽃놀이’의 주 촬영장소로 선정되기도 했다. 드라마는 자연과 각종 건물들이 조화를 이룬 호원대 캠퍼스를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당시 ‘불꽃놀이’ 연출자는 “대학 캠퍼스를 촬영장소로 물색 하던 중 호원대의 봄 경치가 아름답고 기숙사 주변의 전경이 아름답다는 이야기를 수차례 들었다. 직접 방문해본 후 드라마 촬영장소로 손색이 없다고 판단해 최종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호원대 관계자는 “호원대 캠퍼스는 많은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대학 구성원은 물론 지역 주민들의 것이기도 하다”며 “앞으로도 캠퍼스를 아름답게 가꿔 지역민들의 변함없는 안식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봉사’로 따뜻함 전하는 캠퍼스 = 아름다운 캠퍼스를 통해 학생들의 인성·감성을 키우고 지역민에 대한 사랑을 실천해온 결과는 활발한 ‘봉사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강희성 총장을 필두로 많은 학생들이 지역민과 함께 상생하는 삶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호원대는 최근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와 기아자동차가 지원하는 ‘대학 SOUL 자전거 활용 프로그램’에 선정, 자전거 100대를 지원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자전거를 활용한 사회봉사 프로그램 개발을 촉진하고 대학생들이 환경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장려하는 데 시행 목적이 있다.

프로그램 선정에 따라 대학 측은 지난 13일 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지역 농어촌 마을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에 돌입했다. 봉사단에 소속된 유의종씨(사회복지학과 4)는 “농어촌 지역 주민들이 자전거를 교통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자전거 이용 교육 등을 벌이고 청소년들에게는 학습지도, 멘토링도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호원대는 1996년부터 국립소록도병원에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고 ‘1교 1촌 농촌봉사활동’을 통해 각 학과 학생들이 농어촌에서 학과 특성에 맞는 봉사활동을 실시토록 하고 있다. 외식조리학부의 음식 조리, 간호학과의 보건진료, 건축학과의 시설 보수 등이 대표적인 예다. 아울러 호원대는 ‘사회봉사인증제’를 시행해 학생들의 사회봉사 실적을 학적체계 안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강 총장은 “그동안 전라북도 도지사상 등 많은 사회봉사 표창을 받았지만 이 가운데 대부분은 소록도 환자들의 추천에 의한 것이었다”며 “앞으로도 이웃과 사회에 봉사하는 대학을 목표로 봉사활동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특성화 학과에 취업 지원도 ‘든든하게’
-‘완전취업보장제도’ 등으로 원활한 사회진출 책임

호원대는 사이버수사경찰학부, 국방기술학부, 실용음악학부, 간호학과, 언어치료학과, 물리치료학과 등 실용학문 중심의 학과 운영으로 현장이 원하는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특히 호원대의 실질적인 역량개발, 취업지원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원활한 사회 진출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완전취업보장제도’를 꼽을 수 있다. 이 제도는 △인성 △능력개발 △국제화 △리더십 등 4개 분야에서 일정 포인트를 쌓을 경우 장학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대학 측이 이 제도를 통해 매년 1억여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을 만큼 학생들의 참여도가 높다.

미취업 졸업생들을 위한 애프터서비스도 철저하다. 이에 따라 호원대 졸업생들은 졸업 후 2년간 대학에서 운영하는 취업 관련 프로그램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기숙사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호원대 관계자는 “호원대는 교육 과정에 기업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현장에 즉각 투입 가능한 인재를 키우고 있다”며 “특히 ‘완전취업보장제도’는 학생들이 자신이 원하고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파악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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